결혼반지 이야기 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 7. 14:50
지난 2016년 7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던 만화 <결혼반지 이야기 1권>을 읽은 이후 2017년 3월까지 4권까지 구매해서 읽다가 기억에서 잊힌 만화 <결혼반지 이야기>가 오는 2024년 1분기를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다.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걸 모르고 있다가 애니시아 편성표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결혼 반지 이야기>는 주인공 사토가 이 세계에서 건너왔던 반지의 공주 히메와 함께 이세계로 건너가 심연의 마왕과 마물들을 상대하면서 반지왕이자 하렘왕으로서 각성하는 이야기였다. 만화를 <결혼반지 이야기 4권>까지만 읽었기 때문에 결말은 모르지만, 영상만 본다면 히로인은 총 다섯 명인 것 같았다.
아무튼, <결혼반지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세계를 모험하는 주인공이 하렘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화>는 사토가 히메와 어릴 적에 처음 만난 장면에서 막을 올리고, 러브 코미디에서 빠질 수 없는 여름 축제의 불꽃놀이를 함께 보면서 살짝 긴장된 분위기가 흐른다.
이때 사토는 히메에게 고백을 하고자 했지만, 히메가 먼저 전한 고백은 "사토, 좋아해."라는 말이 아니라 "나, 내일 할아버지의 고국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라는 충격적인 말이었다. 살짝 좌절했던 사토는 히메가 눈부신 빛과 함께 이세계로 가는 모습을 보다가 각오를 굳히고 그녀를 따라가게 된다. 그곳은 바로 이세계였다!
보통 누군가가 주인공을 이세계로 소환했을 경우에는 특별한 능력이 붙거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마 사토는 자진해서 히메를 따라 이세계로 왔다 보니 이세계 보너스는 전혀 없었는데, 그런 사토에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반지다. 반지 공주와 입맞춤을 나눈 이후 반지를 끼면 특별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것은 절대 반지가 아니라 다섯 개의 속성이 있는 반지로,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화>를 본다면 히메가 사토에게 건네준 것은 '빛의 반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사토가 히메가 결혼할 예정이었던 제2왕자에게 받은 검이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심연의 마물을 퇴치할 수 있었다. 반지의 힘이 곧 주인공의 치트인 셈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사토의 능력은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빛의 반지가 가진 힘으로 특별한 힘을 손에 넣어도 힘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결혼반지 이야기 1화>에서 퇴치한 마물은 그냥 이성이 없는 괴물이다 보니 가볍게 검을 휘두르는 것으로 끝났지만, 진짜 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앞으로 사토는 히메의 곁에서 히메를 지키기 위해 여러 수행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각 나라에 흩어진 반지를 찾아 새로운 반려*를 맞이하면서 하렘왕으로서 각성하게 된다. 만화는 현재 일본에서 14권까지 발매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종이책과 E북 모두 13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고 한다. 단, E북은 검열이 너무 심하다고 한다.
다시 만화를 제대로 읽어보려면 만화 5권부터 구매해서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나는 이미 종이책은 과거 책장 정리를 하면서 모두 폐기 처분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속권을 구매해서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오랜만에 이름을 아는 작품이 방영되었기 때문에 24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만 <결혼반지 이야기>를 지켜볼 생각이다.
평소 이세계 판타지 하렘 작품을 좋아한다면, 한번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보는 것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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