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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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표지

 2023년 10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은 주인공 미즈토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방에 있는 자신의 침대에서 몸을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는 검은 고양이를 발견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지금까지 책을 읽은 사람들은 알고 있듯이 미즈토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다.

 

 미즈토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검은 고양이는 고양이 코스프레를 한 유메로, 그녀는 학생회실에서 이야기가 나왔던 다가오는 연휴를 맞아 학생회 멤버끼리 가는 여행을 미즈토에게 권유하기 위해서 미즈토의 방을 찾았었다.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미즈토에게 승낙을 받아오라는 말과 함께 코스프레 의상을 입었던 탓에 그녀는 그런 복장이었다.

 

 이 라이트 노벨이 재미있는 점은 어떤 장면을 묘사하면서 작가가 독자를 속이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을 처음 읽었을 때는 미즈토의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유메를 발견한 인물이 미즈토 한 명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이지 몇 장을 넘겨 보니 미즈토 혼자 집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었다.

 

이사나와 수다를 떤 후에 귀가했다고 말했지만, 헤어진 후에 귀가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왠지 오늘은 이사나가 우리 집에 들르기로 했다. 그래서 내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검은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내 옆에는 히가시라 이사나가 서 있었다. (본문 22)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첫 장에서 읽을 수 있는 이 장면을 묘사한 방법은 이번 8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묘사한 방법이기도 했다. 8권은 학생회 멤버들과 지인들이 함께 고베로 떠난 온천 여행에서 벌어지는 여러 인물의 사랑은 그 행방을 궁금하게 했다. 8권의 주연은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이 아니라 학생회 멤버들이었다.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온천 여행이 테마이다 보니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컬러 일러스트에는 이사나의 무방비한 유카타 차림을 비롯한 이벤트 장면도 아주 충실하게 그려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여탕에서 이사나와 란 두 사람의 몸을 본 여성진이 보여주는 모습으로, 책을 읽으면서 진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네 개의 열매가 다가오는 광경을 본 우리는 아무 말도 못했다.

크다는 건 알고 있었다. 부드럽다는 것도, 만져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새하얀 피부와 아무리 흔들려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탄력이 더해지자, 그것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히가시라 양도, 아스하인 양도, 저렇게 크고 무거워 보이는데도 전혀 지지 않았다. 무엇에? 중력에 말이다. (본문 133)

 

 책을 읽어 본다면 히가시라는 H75이고, 아스하인은 F60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수치로 글을 읽어도 그게 어떤 수치인지 명확히 알 수가 없는 게 동정 남자 독자의 한계였는데, 어쨌든 히가시라는 H컵이고 아스하인은 F컵이라는 남자의 로망이 담긴 컵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진지한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그려진 이 장면은 너무 재밌었다.

 

 온천 여행 첫날은 그렇게 히가시라와 아스하인 두 사람의 가슴을 주제로 떠들썩한 이야기가 그려졌다면, 이튿날은 온천 여행에서 어떤 목표를 세웠던 인물들이 진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덕분에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은 수시로 이야기의 시점이 바뀌었기 때문에 혼잡하기도 했다.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중에서

 처음에는 자신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부딪히면서 누군가는 작은 소득을 거두었고, 누군가는 실연을 하면서 분위기가 어정쩡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한 차례 실패한 듯한 아소 아이사는 모두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호시베 토도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 결과 아이사와 토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은 학생회 멤버들과 지인들이 떠난 온천 여행지가 무대이다 보니 학생회 멤버들과 지인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미즈토와 유메, 이사나 세 사람을 둘러싼 관계에도 확실한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특히, 8권 마지막 장면에서 읽어볼 수 있는 세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 핵심이다.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가장 진심이었던 사람은 히가시라 이사나였다는 결말이군요.'라는 말로 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 마지막 장 그려진 이사나의 어떤 모습에 미즈토의 마음이 뿌리 깊은 곳부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앞으로 미즈토와 이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형태로 변하게 될까?

 

 그리고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6권>을 읽고 후기를 적었을 때 언급했던 그 인물이 8권 마지막에 재차 언급이 되면서 9권에서 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인물은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의 사이에도 큰 반환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조금 더 자세한 건 직접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8권>을 읽어보자.

 

 여러모로 다음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9권>은 눈을 뗄 수 없는 한 권이 될 것 같다.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 후기

지난 4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을 오늘 드디어 읽어볼 수 있었다. 이번 7권은 이리도 유메가 학생회에 들어가게 되면서 새로운 인물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유메를 학생회에 스카우트하

lanov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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