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3. 7. 7. 08:36
지난 4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을 오늘 드디어 읽어볼 수 있었다. 이번 7권은 이리도 유메가 학생회에 들어가게 되면서 새로운 인물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유메를 학생회에 스카우트하려고 했던 학생회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학생회에서 만난 새로운 인물들도 상당히 개성적이었다.
그중에서 재미있는 인물은 '아스하인 린'이라는 인물로, 그녀는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에게 밀려 계속해서 시험 때마다 전교 3등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당신은 제 이름 같은 건 모르죠!?"라면서 유메에게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반드시 유메를 이기겠다고 선언하지만 그건 패배 플래그였다.
아스하인과 유메 두 사람이 보여주는 라이벌의 모습도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에서 나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7권의 핵심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미즈토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유메의 모습이다. 유메는 소악마 스타일로 미즈토를 공략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미즈토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즈토는 히가시라 이사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이것들 뭐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상황을 여러 번 맞닥뜨렸다. 히가시라와 미즈토 두 사람이 만화 카페를 찾았다가 벌어지는 해프닝, 체육제에서 히가시라의 브래지어 끈이 끊어져 버려 생기는 해프닝, 체육제에서 두 사람이 함께 도시락을 먹는 모습은 신혼 부부 같았다.
만약 미즈토가 마음만 먹으면 유메에서 궤도를 틀어서 이사나와 곧바로 맺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이벤트가 잦았던 라이트 노벨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이지만, 적은 이벤트로도 유메는 이사라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미즈토를 공략한다. 그중에서 가장 두근거리면서 읽었던 장면은 목욕 장면이다.
미나미가 카와나미의 등을 씻겨주면서 벌인 이벤트 다음으로 유메가 미즈토의 등을 씻겨주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는 모습을 7권에서 읽어볼 수 있다. 살짝 승부를 하고자 하는 오기로 유메가 공세로 나섰고, 미즈토는 최대한 덤덤하게 그 승부를 받아들이고자 했지만… 여기서도 불가피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역시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이라고 한다면 이런 이벤트가 그려지는 게 당연했다. 미즈토는 집 밖에서는 이사나와 한사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집 안에서는 유메와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서 칼을 맞고 죽어도 변명할 수 없는 난봉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은 어떻게 서로의 마음에 대응할까?
라이트 노벨 <새 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 마지막 장에서는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의 생일을 소재로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미즈토의 아버지와 유메의 어머니 두 사람으로부터 들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때의 일과 지금의 이야기는 앞으로 두 사람의 선택에 신중을 가하게 해 주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다가가며 중학교 시절과 같은 느낌이 되고자 하는 미즈토와 유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새엄마가 데려온 딸이 전 여친이었다 7권>. 추후 애니메이션 2기가 제작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라이트 노벨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아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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