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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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 표지

 지난 7월 31일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은 지난 5권에서 장래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로쿠로의 모습을 보면서 멍 때리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우연한 계기로 로쿠로와 승부를 벌이는 것을 통해 따분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비에게는 '이별'이라는 말은 무척 낯선 일이었다.

 

 데비는 그렇게 멍 때리는 상황 속에서 로쿠로와 미니 글라이더 날리기 승부를 하다가 자칫 승리를 할 뻔하기도 했다. 이때 데비가 로쿠로에게 승리할 경우 지구가 멸망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끝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바람이 그들을 도와주면서 데비의 승리가 되는 듯했던 미니 글라이더 승부는 다시 그녀의 패배로 바뀐다.

 

 로쿠로와 계속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고민하는 것도 잠시, 데비는 언제나처럼 로쿠로와 테마리 두 사람과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에서 데비가 판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로쿠로를 속이는 모습부터 시작해 모바일 게임에 중독되어 모바일 게임의 뽑기에 큰 과금을 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모바일 게임의 확률 뽑기는 정말 사람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수십 만 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간다.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의 데비는 무려 100만 엔에 달하는 금액을 사용하면서 SSS 랭크 특정 캐릭터를 뽑기 위해 과금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금의 무서운 점은 그렇게 써도 뽑히지 않는다는 거다.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 중에서

 뽑기 함정에 빠진 데비는 결국 100만 엔을 탕진하고도 원하는 SSS 등급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자 과금러들이 마주 하는 '나올 때까지 뽑으면 사실상 공짜 아닌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더는 데비의 폭주를 막을 수 없었던 로쿠로와 섀도는 최종 수단으로 메이를 불러 데비의 모바일 게임 뽑기에 대한 과금을 막는 데에 비로소 성공할 수 있었다.

 

 모바일 게임 뽑기 과금은 자제력을 잃어버린다면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 이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패가망신으로 몰아넣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작혼>이라는 마작 게임에서 원하는 애니메이션 콜라보 캐릭터를 손에 넣기 위해 과금을 하다 무려 3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쓴 적이 있다. 진짜 정신이 나갔었다.

 

 데비는 자신이 써버린 100만 엔의 금액을 느낄 수 있는 벌칙을 메이로부터 받게 되는데, 메이드복을 입고 데비가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만화 6권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도 여럿 등장해 디아블로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데비와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아무튼,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도 데비가 로쿠로와 승부를 벌이는 모습만 아니라 로쿠로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건 과금을 하다가 데비가 일일 메이드 해프닝이었고, 새해 첫 참배로 소원을 빌었다가 운석이 낙하하는 사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6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평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상 개그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만화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시리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다음 7권에서는 데비와 로쿠로를 비롯한 여러 멤버들이 또 어떤 떠들썩한 시간을 보내면서 독자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된다.

 

 

데비 더 코르시파는 지기 싫어해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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