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3. 8. 5. 22:27
리호가 하야토와 함께 하는 데이트의 마지막 목적지로 선택한 러브호텔에서 막을 올리는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은 리호의 상당한 공세를 볼 수 있다. 하야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리호였지만, 하야토는 그녀가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라면 더 그 마음에 응할 수가 없다면서 리호의 "처음은 하야토가 좋아…."라는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하야토는 리호의 유혹을 거절하기는 했어도 역시 한창의 나이이다 보니 몸의 거기는 솔직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하야토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리호는 "확인하게 해 줘! 옷 위라도 좋으니까! 잠깐 만져보기만 할 테니까! 그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니까!"라며 너무나 강하게 말한다. 리호와 하야토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쉽게도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에서 리호가 하야토의 거기를 만지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다음 장에서 볼 수 있는 리호와 하야토 두 사람의 모습을 본다면 아무래도 리호가 하야토의 거기를 만지기는 한 듯했다. 처음부터 폭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여신의 카파테레스 11권>은 이후에도 차례차례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의 표지에서는 지난 10권에서 퇴장한 오카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11권의 표지에 그녀가 그려진 이유는 바로 이번 11권에서 다시 파밀리아로 복귀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유학을 떠난 프랑스에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이후 사실상 '해고'를 당하는 느낌으로 일본으로 돌아왔다.
오카는 파밀리아와 치요다 식당 멤버들에게 자신이 돌아온 진짜 이유를 밝히기 전에 하야토와 나눈 대화를 통해 상당히 마음이 하야토에게 진심이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러브 코미디 만화에서 처음 주인공과 알몸 혹은 속옷 차림을 마주한 히로인은 그냥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아마 오카도 히로인 레이스에서 마지막까지 활약하지 않을까?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은 오카가 다시 파밀리아에 합류하면서 '빨강머리 히로인은 죽지 않았다'라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후 본격적으로 파밀리아 히로인들이 공세가 시작된다. 리호와 아카네 두 사람이 각자 하야토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라기쿠도 하야토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꾸준히 이어 나간다.
여기서 과거 하야토의 첫사랑이 시라기쿠라는 사실도 판명이 되었는데, 어릴 때 만난 소꿉친구는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곧잘 이어질 수 있는 듯하다. 문제는 '첫사랑'과 '소꿉친구'라는 두 키워드가 겹치는 히로인은 항상 히로인 경쟁에서 우세한 듯 하지만 마지막에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시라기쿠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에서는 카페 파밀리아의 멤버들만 아니라 치요다 식당의 일부 멤버들도 하야토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지난 10권에서 본격적으로 히로인 경쟁에 참여하게 된 레이도 하야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그 마음이 하야토에 닿을 수 있을까?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1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만화 11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후기에서 짧게 언급한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고, 각 히로인들의 매력을 보여주는 장면도 많았다. 다음 12권에서는 파밀리아와 치요다 식당 멤버들이 모두 함께 미야코 섬으로 2박 3일 여행을 가게 되니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12권>은 오는 10월을 맞아 일본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니, 앞으로 두 달 후에 발매될 12권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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