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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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 표지

 새롭게 이사할 집을 구한 주인공 스가 아사코는 자신이 맺은 월세 계약이 '집주인 포함'이라는 생각지 못한 조건이 있다는 알게 되었다. 만약 그 집주인이 여자에 목이 말라 있는 변태 영감 같은 인물이었다면 당연히 도망을 치거나 신고를 하는 게 맞겠지만, 아사코가 들어간 집의 집주인은 변태 영감이 아니라 전 아이돌 센터 출신 미야코였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기는 했어도 매월 정원과 집주인이 포함된 단독 주택에서 아사코와 미야코 두 사람은 함께 잘 지낸다. 지난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1권>에서는 미야코가 가진 사정을 포함해 작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해졌는데, 만화 2권에서도 사이좋은 두 사람의 모습을 부각하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의 첫 번째 이야기는 오늘날 흔히 말하는 '반려 식물'이라는 것을 아사코가 들이게 되고, 거기에 이름을 붙인 미야코 덕분에 아사코가 화분에 애정을 쏟자 미야코가 질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보통 일본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친밀도를 나타내는 징표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지의 여부다.

 

 한국에서는 같은 성이 많기 때문에 '김 씨~', '박 씨~' 같은 성이 아니라 '대만아', '태섭아'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본은 다양한 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성을 부르는 것이 예의다. 이름을 부르는 건 성을 부르는 관계에서 서로를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야 비로소 허락되는 일이었다.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 중에서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은 아사코에게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직접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두 사람이 함께 평범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쌓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보통 러브 코미디 만화에서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면서 의식하기 시작한 이후 벌어지는 병간호 이벤트도 2권에서 읽어볼 수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감기에 걸려 아플 때 혼자서 밥을 챙겨 먹고, 약을 챙겨 먹고, 대충 씻고, 이불을 덮고 누워 있을 때 만큼 서러울 때가 없다. 만약 미야코가 혼자였다면 다소 괴로울 수도 있었던 그 시간이 아사코 덕분에 좋은 추억을 새롭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는데, 두 사람이 병간호 이벤트를 소화하는 건 직접 만화를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에서는 미야코가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던 그룹의 콘서트를 찾은 이후 멤버들과 한 차례 만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언론의 보도와 달리 미야코와 아이돌 멤버들은 모두 친한 사이였고, 미야코를 대신해 센터를 하고 있는 '루리'라는 인물은 겉모습 그대로 귀여울 뿐만 아니라 상당히 부자 집안이었다.

 

 만화 2권에서 볼 수 있는 루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 작품이 러브 코미디로 그려졌다면… 루리가 메인 히로인이었다!'라는 확심이 들었는데, 미야코를 살짝 과보호하는 듯한 느낌이 있는 루리 덕분에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은 마지막에 꽤 훈훈한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앞으로 미야코와 아사코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다음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3권>이 기대되는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만화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2권>이었다! 아, 나도 이런 전원 주택 생활을 하고 싶다. (웃음)

 

 

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1권 후기

처음 만화 을 보았을 때는 표지에서 그려지는 온화한 분위기의 평온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같은 작품처럼 소소한 일상을 함께 보내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만화

lanov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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