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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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 표지

 오는 2023년 5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최고의 기대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을 마침내 다 읽었다. 라이트 노벨 <던만추 18권>은 지난 일요일(14일) 밤 10시부터 읽기 시작해 월요일을 맞이한 00시 30분까지 읽다가 아침에 일어나 책의 나머지를 읽었다.

 

 책을 읽는 데에 약 4시간이 조금 더 넘게 걸릴 정도로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은 분량이 작가 후기를 포함해 무려 705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엄청났다. 하지만 705페이지를 읽으면서 다소 정신적으로 지치기는 해도 재미가 없었던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다. 후기까지 포함해서 모든 페이지가 정말 재밌었다.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에서 그려지는 이야기 워 게임은 <던만추 16권>을 시작점으로 해서 <던만추 17권>에서 커다란 발화선을 갖게 되었고, 이번 <던만추 18권>에서 '프레이야 파밀리아vs헤스티아 파밀리아 외 연합 파밀리아 총 48팀'의 구도로 전쟁을 벌이면서 책을 읽는 독자를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처음 두 파밀리아의 전대미문의 워 게임이 결정되었을 때 로키 파밀리아도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연합 전선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프레이야 파밀리아와 크게 맞먹는 전력을 지닌 로키 파밀리아의 참전은 헤스티아 파밀리아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대결이 아니라 사실상 로키 파밀리아와 프레야 파밀리아의 싸움이 될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로키 파밀리아는 이번 싸움에서 구경꾼으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핀이 릴리돌이에게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면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사전에 도움을 주었고, 티오네와 티오나는 레벨 5가 되어 레벨 부스트를 통해 레벨 6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벨의 훈련에 어울려주면서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 소책자 중에서

 덕분에 막을 올린 워 게임은 생각보다 프레이야 파밀리아와 대등하게… 승부는 벌어지지 않았다.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숨바꼭질'이라는 특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워 게임에서 숨는 일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서 정면으로 헤스티아 파밀리아 연합팀과 맞붙는다. 그렇게 맞붙어도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압도적인 강함으로 연합팀을 유린했다.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에서 읽을 수 있는 한 장면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마검'의 불꽃이, 레벨 부스트의 빛이, 중력의 파동을 쏟아부으며 네쌍둥이가 이끄는 에인헤랴들에게 철저히 항전했다.

열세에 이른 열세.

메인 스트리트 상공에 떠 있는 '거울'이 비추는 그 전황을 멍하니 올려다보며, 민중이, 모험자들이, 혹은 신들이, 누군가가 말했다. 혹은 모두가 중얼거렸다.

이건 그냥 유린이라고. (본문 255)

 

 아무리 벨프가 만든 크로조의 마검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도, 헤파이토스 파밀리아가 전력으로 마검과 지원을 하더라도, 무려 48개의 파밀리아가 꽁꽁 무치더라도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무력했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 한 명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리 열세라고 해도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어 노래하고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그 작은 노력들이 쌓였을 때 바람과 함께 상황을 뒤집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 바람은 바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질풍'이라는 이명을 지닌 류 리온이다. 류 리온은 지난 애니메이션 <던만추 4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인상적인 캐릭터로 각인되었을 텐데, 이번 <던만추 18권>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은 그 이상의 모습이었다.

 

 지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성장한 류 리온은 아직 하계에 머무르는 여신 아스트레아와 만나 자신의 스테이터스를 갱신했다. 이미 과거 레벨 4 중에서도 최정상급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던 류는 레벨 6까지 단번에 레벨을 올렸고, 류를 필두로 한 풍요의 여주인 멤버들이 전원 이번 워 게임에 참전한다.

 

던만추 4기 중에서

 1급 모험가라고 말할 수 있는 류 일행과 풍요의 여주인 점주 미아의 참여 하기 전에는 프레이야 파밀리아 내에서도 누구보다 충성심이 강했던 군사 헤딘이 벨의 편으로 돌아서면서 전황은 급격히 변했다. 모두가 쌓아 올린 작은 전과가 서서히 결과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프레이야 파밀리아와 벌이는 사투는 이제 벨의 싸움에 모든 것을 걸게 되었다.

 

 도시에서 가장 강한 모험가 오탈을 눈앞에 두고 사투를 이어가던 벨은 류와 미아 두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은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에 수록되어 있는 몇 안 되는 일러스트가 두 장이나 연속해서 사용되었을 정도로 엄청났다. 어떤 사투가 벌어졌는지는 직접 라이트 노벨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그 끝에 마침내 여신 프레이야, 아니, 시르의 곁에 도달할 수 있었던 벨은 그만이 할 수 있는 그녀의 처음이었던 진짜 사랑을 매듭 지으면서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을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까지 조마조마해서 긴장을 풀 수 없었던 <던만추 18권>이 취한 엔딩은 독자를 포함해 누구도 슬프지 않은 엔딩이었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던만추 18권>은 다른 모든 일정을 미뤄두고, 다른 모든 책을 미뤄두고 우선해서 읽을 가치가 차고도 넘쳤다. 우리 라이트 노벨 오타쿠가 오늘 5월을 맞이한 이유는 바로 이 라이트 노벨 <던만추 18권>을 읽기 위함이었다. (웃음)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을 다 읽은 이후 나는 "와! 진짜 재밌었다!"라며 외친 이후, 유튜브 채널 <덕후 미우>에 업로드할 영상을 곧바로 촬영했다. 그러고 나서 블로그에 지금 후기를 적고 있는 건데… 추후 후기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면 부디 <던만추 18권>에 대한 감상을 떠드는 영상도 한 차례 시청해 주길 바란다.

 

 결론.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은 갓작이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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