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티처 16권 후기 완결입니다
- 문화/라이트 노벨
- 2023. 4. 3. 08:38
2016년 9월에 1권을 구매해서 읽기 시작한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담긴 16권을 오는 2023년 4월을 맞아 마침내 읽어보았다.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6권>은 지난 2023년 2월에 발매가 되었지만, 다른 책들을 먼저 읽다 보니 책을 읽는 일이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확실하게 <월드 티처> 마지막 권을 읽어보았다.
이번 <월드 티처 16권>은 15권에서 이어지는 전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시작한다. 15권에서 시리우스의 제자들은 각자 눈앞의 상대를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했지만, 시리우스가 상대하고 있는 '람다'라는 이번 사건을 일으킨 인물은 그가 진심을 발휘해서 싸워도 쉽지 않았다. 책을 읽어 본다면 정말 아슬아슬한 느낌으로 싸움이 그려졌다.
시리우스가 람다의 두터운 보호막을 꿰뚫고 핵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바로 '레일건'이었다. 원래 레일건은 전기를 이용해서 탄환을 빠르게 발생하는 무기이지만, 이세계에서 시리우스는 전기를 띄는 마력을 이용해 탄환을 빠르게 발사하는 형태로 레일건을 완성해 람다의 허를 찌르는 데에 성공한다. 역시 레일건의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
비록 고전을 하기는 했어도 시리우스가 람다를 쓰러뜨리면서 모든 사건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람다가 특별한 마석을 이용해서 이끌고 온 마물들을 모두 퇴치하는 일을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시리우스는 그 마석을 이용해 마물들을 마대륙으로 다시 유인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시리우스는 마대륙에 있는 람다의 스승에 해당하는 인물을 만난다.
그 인물도 나름대로 시리우스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인물이라 책을 읽으면서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리고 <월드 티처 16권>은 시리우스가 마대륙에서 또 하나의 인연에 종점을 찍은 이후 시점을 바꿔서 시리우스를 찾기 위해 마대륙을 찾은 에밀리아와 모두의 모습을 그린다. 에밀리아와 모두가 쓰러진 시리우스를 발견한 장면은 사뭇 애틋했다.
많은 힘을 소진한 탓에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시리우스와 호쿠토는 한동안 계속해서 누워 있었다. 그러다 시리우스를 깨우기 위해서 에밀리아가 고안한 방법 덕분에 시리우스는 깨어날 수 있었는데, 그 방법은 직접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6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마지막까지 <월드 티처>의 주인공다운 모습으로 이야기가 무척 잘 그려져 있다.
그리고 <월드 티처 16권>이 가진 대망의 엔딩은 위에서 첨부한 컬러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시리우스는 마침내 자신의 제자이자 연인이기도 했던 에밀리아, 리펠, 피아 세 사람과 결혼을 하면서 행복의 방점을 찍게 된다. 하지만 <월드 티처 16권>은 결혼을 마지막 장면으로 끝을 맺는 게 아니라 깊은 여운이 남는 짧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월드 티처> 시리즈가 연재되는 동안 주인공 시리우스 일행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활약한 강검 할아버지의 생각지 못한 희소식도 <월드 티처 16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고, <월드 티처 16권>의 초판 부록으로 첨부된 스페셜 쇼트 스토리 소책자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도 좋았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로 엔딩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이세계 교육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소화하는 주인공 시리우스의 이야기를 그린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시리즈는 16권까지 오면서 가끔 질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책이 매달 꾸준히 발매되는 게 아니다 보니 계속해서 책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고, 오늘 이렇게 마침내 <월드 티처 16권>을 통해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었다. (웃음)
혹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애니메이션 제작은 되지 못했던 이세계 판타지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평소 이세계 판타지 장르의 작품을 좋아해서 무조건 읽고 보는 사람에게 이 작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되는 작품이라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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