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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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표지

 지난 3월을 맞아 소미미디어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매한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은 순수하게 표지에서 볼 수 있는 히로인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서 책을 구매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표지에 그려진 츠키시로의 일러스트를 본다면, 전형적으로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처음 보는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는 기준은 라이트 노벨의 제목 혹은 라이트 노벨은 집필한 작가가 아니다. 라이트 노벨 1권의 표지에 그려진 히로인의 매력이 해당 라이트 노벨을 구매하는 척도가 되는 법이다. 가끔 표지의 귀여운 히로인 일러스트만 보고 구매했다가 후회하는 작품이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일러가 좋은 작품은 내용도 재미있다.

 

 그리고 소미미디어에서 오는 3월을 발매한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은 이야기도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일러스트만큼이나 만족할 수 있었다. 어릴 적에 겪은 하나의 사건으로 여성 불신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 스쿠네 유우가 너무나 귀여운 소꿉친구 히로인 츠키시로 아오이를 재회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을 읽는 동안 유우가 가지고 있는 일부 여성들에 대한 편견은 '편견'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관계에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냉정한 태도로 고수하며 학교 생활을 하는 츠키시로의 스타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기 때문에 '소꿉친구'로서 '연인'이 되기에 딱이었다.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중에서

 하지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절친'이 되더라도 '연인'은 아직 되지 못했다.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을 읽어 본다면 유우와 재회한 게 너무 기쁜 츠키시로가 유우에게 "우리 사귈래?"라며 대뜸 고백을 했지만, 유우는 살짝 당황했다가 "일단 친구부터…."라며 거절을 해버린다. 하지만 이것은 다음을 위한 포석이었다.

 

 츠키시로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인해 유우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한 지붕 아래에서 동거 생활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여성 불신 성향이었던 유우는 '츠키시로는 달라'라면서 점차 어릴 적에 함께 놀았던 것처럼 츠키시로를 친구처럼 대하고, 두 사람은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집에서만 사이를 좁혀서 지내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도 집에서 보내는 것처럼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은 누가 보더라도 '연인'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절친'이라고 말하며 아직 연인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책을 읽어 본다면 두 사람이 절친에서 연인이 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생각을 해 봐, 그런 것은 이미 친구라고는 할 수 없잖아?'

'어디까지는 친구라고 부르는 걸까. 어디서부터 친구라고 부를 수 없게 되는 걸까?'

 

 떠들썩하지 않고 잔잔하게 그려져서 더 좋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번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한 권에서 봄부터 겨울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에서 친구로 등장한 유타와 아카호리의 모습도 좋았고, 그 두 사람을 변명거리로 삼아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중에서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너무나 예쁜 츠키시로의 일러스트만 보고 구매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매력을 가진 러브 코미디, 아니, 순애 계열의 라이트 노벨이었다. 다음 2권에서 두 사람은 또 얼마나 달달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리고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의 작가 후기를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사람의 약점, 착함과 나란히 동거하고 있는 약함과 오만함, 어른의 요소와 어린이의 요소, 예쁜 여자애, 동급생, 가까운 듯하면서도 먼 듯한 관계성,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의 무자각 애정 행각, 잡다한 생활감과 과거의 그리움 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듬뿍 담아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적당히 좀 해라!'라고 생각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주인공들이 애정 행각을 벌이게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엄청나게 화려한 사건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러나 일상의 풍경이나 우리 생활에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의 흔들림 같은 것을 즐겁게 글로 써봤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즐겁게 읽어주셨다면 무척 기쁠 겁니다. (본문 309)

 

 딱 작가 후기에서 읽어볼 수 있는 작가의 설명 그대로의 이야기를 책에서 읽어볼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고 떠들썩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라이트 노벨 <냉정한 츠키시로는 나한테만 너무 귀여워 1권>. 아직 이 작품의 구매를 고민만 하고 있다면 꼭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솔직히 말해서 3월에 읽은 러브 코미디 라노벨 중에서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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