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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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 표지

 소미미디어에서 오는 2023년 3월을 맞아 한국에 처음 출시한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을 오늘 마침내 다 읽었다. 이 작품은 제목과 표지부터 이미 상당히 호감이 갔던 작품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라이트 노벨은 전형적인 양산형 러브 코미디인 것 같으면서도 꽤 완성도가 훌륭했다.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을 읽으면서 현재 1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을 마친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에서 볼 수 있는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의 입장이 바뀐 느낌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과거에 읽은 <화이트 앨범>이라는 작품이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 시도 린타로는 여자 주인공 오토사키 레이의 일상 가사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요리를 해서 매번 아침과 저녁을 함께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만 본다면 <옆집 천사님>에서 볼 수 있는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의 입장이 완전히 반대되어 있는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가 낯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이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을 가리켜서 <옆집 천사님>의 열화판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각 작품의 개성이 다른 데다가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작품의 개성과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이 작품은 딱 그런 작품이었다.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 중에서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의 시작은 작품의 제목에서 볼 수 있는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남자 주인공 시도 린타로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 그냥 겉치레가 아니라 진짜 인기 아이돌의 센터로 활동하는 학교의 미소녀 오토사키 레이의 배경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을 그린다.

 

 두 사람의 만남은 린타로가 길에서 우연히 오토사키가 휘청거리며 쓰러지려고 하는 것을 부축한 것에서 시작한다. 오토사키가 배가 너무 고파서 힘이 없던 탓에 쓰러질 뻔 했다고 말하자, 주인공은 그녀에게 선택지를 제안한 이후 그녀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만들어주게 된다. 이것이 두 사람의 반 동거 생활의 시작점이었다.

 

 마치 <월 500을 받아도 사는 보람이 없는 옆집 누나에게 300에 고용돼서 '어서 와'라고 말하는 일이 즐겁다>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린타로는 '월 50만 엔(500)'을 받는 조건으로 그녀가 자신의 집에서 머물면서 함께 생활하는 데에 동의한다. 그렇게 린타로는 오토사키의 생활 가사 전반을 챙겨주면서 그녀와 기묘한 거리감을 느끼며 생활한다.

 

 여기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센터를 담당하는 오토사키가 겁 없이 가볍게 린타로에게 접근한 게 살짝 신경이 쓰였는데, 알고 보니 오토사키는 이미 린타로를 어릴 때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던 사이였다. 단지 린타로에게 사정이 있어 어릴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고, 책에서는 처음부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힌트를 던지고 있었다.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

 힌트가 던져진다고 해도 100% 확실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는데, 린타로와 레이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갖고 있었는지는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의 마지막 장을 읽어 본다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덕분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확실히 알 수 있어 더욱 기대가 커졌다.

 

 보통 이런 작품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서로의 위치가 흔들리는 일은 없지만,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해 갈등을 부추기거나 관계의 진전들 돕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에 1권을 읽으면서도 노골적으로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반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아마 그녀가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첫 번째 시련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을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 작품은 현재 일본을 기준으로 3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는데, 소미미디어가 4월을 맞아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2권>의 사전 예약 판매를 벌씨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작품에 거는 기대가 출판사 소미미디어도 꽤 큰 것으로 보인다. 4월에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2권>을 발매한 이후 5월을 맞아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3권>을 연거푸 발매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꾸준히 책을 구매해서 이 작품의 후속권을 읽어볼 생각이다.

 

 평소 러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같은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오는 3월을 맞아 발매된 소미미디어의 신간 라이트 노벨 <평생 일하고 싶지 않은 내가 같은 반 인기 아이돌의 눈에 들면 1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다소 호불호는 나누어질 수 있어도 분명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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