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인펙션 27권 후기 각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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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펙션 27권 표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하면서 다른 가치관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정해진 길과 정답이 있다고 주장하겠지만, 사람의 삶에 있어서 정해진 길과 정해진 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누군가 정답이라고 말하는 정해진 길을 따라가고자 노력해도 그 길을 걷는 사람에 따라 길은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만화 <인펙션 27권>은 바로 자신이 가슴에 품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만화 <인펙션>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적으로 등장하거나 아군으로 등장했던 몇 명의 숨겨진 이야기를 이번 27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다. 크게 내용에 진전은 없어도 이건 대단히 흥미로웠다.

 

 만화 <인펙션 27권>의 표지를 본다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나가밍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27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는 나가밍과 사츠키 두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사츠키가 바라는 길을 위해 그녀에게 생긴 힘을 이용해 나가밍을 도우면서 눈앞의 적을 물리치면서 나가밍도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된다.

 

 (그리고 표지의 나가밍이나 만화 27권에서 볼 수 있는 나가밍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인펙션 27권 중에서

 사츠키와 나가밍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히 찾는 모습을 보여준 만화 <인펙션 27권>은 괴물로 변한 토도로키와 싸우는 카미시로의 모습을 통해 그가 과거에 토도로키와 만났던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카미시로와 토도로키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의 이야기는 그려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만화 <인펙션 27권>에서 중요한 건 아마미야 하루키에 의해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에릭이다. 에릭은 하루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살기 위해서 몸부림친 작은 방책이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그것은 그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한 섭외한 인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사용한 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이게 꽤 놀라웠다.

 

 만화 <인펙션 27권>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는 에릭의 주장이 궤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떻게 본다면 그의 주장도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키는 그런 에릭이 지닌 가치관과 그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잠시 혼란스러워하다 그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에릭은 27권에서 재차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를 이루어낸다.

 

 조기 퇴장할 것 같았던 에릭은 아직도 자신의 역할이 남았다고 주장하며 끈질기게 버티는 모습은 앞으로 그가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해졌다.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자 하루키의 엄마는 하루키를 최고로 여기고 있는 듯한데, 엄마의 뜻을 전혀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하루키가 어떻게 대항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인펙션 27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다소 지루해진 부분이 있다고 해도 여전히 이야기의 전개는 흥미로웠던 만화 <인펙션 27권>은 부록으로 실린 단편도 재밌었고, 27권 마지막 페이지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28권 예고편도 눈을 빛내며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인펙션 27권>은 표지의 나가밍이 전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웃음)

 

 

만화 인펙션 26권 후기

만화 표지에는 지난 25권에서 탈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시와 세키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두 사람이 표지에 그려진 이유는 탈락한 것으로 추정되었을 뿐, 아직 격리 지역에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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