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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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 표지

 지난 22년 11월 학산문화사에서 발매된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을 당시에 구매해 놓고 책은 오늘이 되어서야 읽게 되었다. 너무 순서가 뒤로 밀린 작품들은 아직 손을 대고 있지 못하지만, 책장 한구석에 최근에 구매한 책들은 계속 쌓아두고 읽어가다 보니 마침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의 차례가 된 덕분이다.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의 제목과 표지를 본다면 주인공과 히로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해도 만질 수 없는 특이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1권의 표지를 본다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맞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살짝 두근거리면서도 욕구를 참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을 읽어본다면 두 사람이 만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남자 주인공이 'L형 옥시토신 과잉 반응 체질'이라는 특이한 체질을 가진 탓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메미야 토코를 만지면서 지나치게 흥분하면 L형 옥시토신 과잉 반응으로 심장이 멈출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연인이 된다면 기본적으로 서로 터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이후 천천히 눈을 감으면서 입을 맞추기 시작하고, 서로의 입술을 핥다가 조금씩 혀를 넣어서 자극을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아래로 향하게 되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은 그 일을 쉽게 할 수 없었다.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 중에서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은 주인공의 그런 사정을 알게 된 히로인 아메미야는 자신도 연애 경험은 2차원이 전부라 만질 수 없는 사랑은 익숙하다면서 주인공의 치료를 위해 만질 수 없는 연인이 되기로 한다. 주인공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좌우지간 L형 옥시토신의 분비를 통해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 만질 수 없는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아주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서로를 만지지 않기 때문에 살짝 더 두근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긴장감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적으로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작품이라고 해도 가볍게 읽기 좋은 러브 코미디 만화였다.

 

 주인공 하스 슈이치로의 "만지고 싶은데 만질 수 없다는 게 이렇게 괴로운 건 줄 몰랐어!"라며 괴로워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두 사람이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만질 수 없는 연인이라고 해도 동거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 익숙해지는 모습은 무척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었다. 주인공 하스의 친구 코토부키도 바로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웃음)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 중에서

 평소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애니메이션을 통해 흔하게 읽어볼 수 있는 학교를 무대로 그려지는 러브 코미디가 아니라 색다른 러브 코미디 작품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나는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한국에서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도서가 되었기 때문에 19세 이상만 읽을 수 있는 게 흠이지만….

 

 만화 1권에서는 두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잘 수는 없기 때문에 2층 침대를 활용해 함께 자는 모습을 비롯해 서로의 체취를 통해 옥시토신 분비를 늘리는 행동들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만화 1권 마지막은 남자라면 당연히 쌓일 수밖에 없는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 주인공을 위해 아메미야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과연 다음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에서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2권은 언제 발매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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