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갸루쌤 5권 후기 스즈네의 특별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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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쌤 5권 표지

 일본에서 오는 2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갸루쌤 5권>은 표지부터 상당히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만화 <갸루쌤 5권>의 표지는 스즈네가 'NO GAL NO LIFE'라는 글자가 새겨진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물고 있는 일러스트가 가슴을 강조하는 몸짓과 함께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다. 역시 밸런타인데이라고 할까?

 

 하지만 만화 <갸루쌤 5권>에서 그려진 이야기에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언급되지 않는다. 애초에 4권에서 그려진 이야기가 일본에서 가을을 맞아 진행되는 문화제를 둘러싼 이야기였기 때문에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과 거리가 멀었다. 아마 6권 정도를 가게 된다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을 듯하다.

 

 비록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이벤트가 없다고 해도 만화 <갸루쌤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무심코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해프닝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만화 5권의 시작점은 주인공이 스즈네에게 "저에 대해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며 진지한 질문을 하는 장면이라 처음에는 꽤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로 막을 열었다.

 

 네즈의 질문에 대해 스즈네는 "지금은 말할 수 없어."라며 네즈의 질문에 대해 확답을 하는 것을 미루게 된다. 덕분에 주인공 네즈는 계속해서 '하, 나는 스즈 누나한테 어떤 존재인 걸까?'라며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가 우즈키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그런 고민을 하다가 우즈키와 생각지 못한 해프닝을 겪는다는 점이다.

 

 일본의 전철(혹은 지하철이라고 말한다)은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는 재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끼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네즈와 우즈키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의도치 않은 자세로 전철 한구석으로 내몰리면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진짜 이 장면은 '이게 가능해?'라는 딴죽을 걸 수밖에 없었다.

 

갸루쌤 5권 중에서

 처음은 다소 진지한 분위기에서 막을 올렸다고 해도 만화 <갸루쌤 5권>은 곧바로 네즈와 우즈키 두 사람이 전철에서 겪는 해프닝을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해서 여러 재미있는 해프닝이 그려졌다. 역시 개인적으로는 네즈가 다른 히로인들과 겪는 해프닝보다는 우즈키와 '우연히' 그런 상태가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만화 <갸루쌤 5권>에서 네즈가 우즈키와 겪는 해프닝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가 있는데, <갸루쌤 5권>의 첫 이야기에서 읽어볼 수 있는 전철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은 솔직히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다른 어떤 해프닝도 따라올 수 없는 넘사벽의 럭키 스케베 이벤트였다. 물론, 네코가미 스즈네와 그리는 이벤트도 절대 약하지 않았다.

 

 주인공의 소꿉친구 누나이기도 한 스즈네이기 때문에 그녀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한 부탁으로 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네즈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휴일에 그의 집을 찾는다. 아니, 아무리 소꿉친구 누나라고 해도 현직 교사가 같은 학교의 학생인 소꿉친구 동생에게 특별히 개인 과외를 시켜주는 건 위법한 행동이 아닐까?

 네즈가 스즈네에게 공부를 배우면서 도중에 "문제집을 풀고 좋은 점수를 받으면 포상을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은 진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남학생이 의욕을 끌어올려서 노력을 하는 계기는 네즈가 말한 것처럼 그런 포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화 <갸루쌤 5권>에서 스즈네는 엄청난 포상을 네즈에게 주었다.

 

 하, 나도 저런 포상을 매일 받을 수 있으면 서울대 수석 합격도 문제없었을 텐데…. (웃음)

 

갸루쌤 5권 중에서

 그리고 만화 <갸루쌤 5권>은 빠지면 섭섭한 인물들과 주인공 네즈가 또 여러 사건과 이유로 얽히면서 가슴 두근거리는 해프닝이 그려진 것을 읽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우즈키 다음으로 가장 매력적인 건 역시 메인 히로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즈네이지만, 가장 우스꽝스럽게 사건이 벌어지는 건 알테아 선생님이 네즈의 상대가 되었을 때다.

 

 만화 <갸루쌤 5권>에서 알테아 선생님은 불면증으로 인해 히츠지 선생님께 최면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도중에 네즈와 얽히면서 차마 고개를 돌릴 수 없는 해프닝을 겪는다. 그리고 승마 기구에 탔다가 우리가 너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그녀의 자제심은 재차 한계에 이르게 된다. 역시 알테아는 아주 훌륭한 개그 캐릭터였다. (웃음)

 

 히츠지 선생님과 네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도 살짝 가슴 두근거리는 해프닝이기는 해도 우즈키와 스즈네 두 사람과 비교한다면 아주 무난한 해프닝이었다.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는 도중에도 착실하게 주인공 네즈와 메인 히로인 스즈네 두 사람의 거리를 착실히 좁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화 <갸루쌤 6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만화 <갸루쌤 5권>에 실린 예고편을 본다면 여러 코스프레를 한 히로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영상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문화제인가?'라고 말해버렸지만… 책을 읽고 시기를 생각해 보니 핼러윈을 맞아 벌어지는 코스프레 이벤트였다. 역시 핼러윈에 빠질 수 없는 코스프레 이벤트는 만화를 읽는 우리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만화 <갸루쌤 6권>은 5월에 발매된다고 하니 그때 가서 재차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만화 갸루쌤 4권 후기 문화제라는 이벤트

만화 의 시작은 지난 3권 막바지에 우즈키가 주인공에게 "책임지고 나랑 사귀란 말이야…."라는 말을 꺼낸 장면이다. 일본에서 "付き合う"라는 말은 '사귀다'라는 뜻만 아니라 '어울리다(함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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