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헬 모드 2권 후기 소환사로서의 성장
- 문화/만화책 후기
- 2022. 12. 25. 18:32
라이트 노벨 <헬 모드 2권>과 함께 만화 <헬 모드 2권>이 오는 1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생하기 전에 자신이 원했던 난이도 설정에서 '헬 모드'를 선택해 이세계에서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치트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작품이다. 폐급 게이머인 주인공이라도 헬 모드는 쉽지 않았다.
이세계에 전생을 하더라도 그 계급은 농노에 불과했고, 남들은 몬스터 종류를 10마리 정도 잡으면 곧바로 레벨이 오르는 것과 달리 주인공은 1,000마리 단위로 잡아야 레벨이 겨우 올랐다. 이 너무나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주인공 알렌은 한사코 미소를 잃지 않은 채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과 능력을 활용해 착실하게 성장해 나간다.
오늘 만화 <헬 모드 2권>은 지난 1권에서 그란벨 가문의 시종으로 일하게 된 알렌이 '소환사'라는 직업을 완벽히 이해하면서 소환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렌이 소환사로서 소환한 소환수는 간단한 명령만 실천할 수 있는 소환수가 아니라 자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환사의 성장에 따라 소환수도 성장하며 강해졌다.
애니메이션 <비스트 테이머>를 본다면 주인공은 처음부터 '최강종'과 계약을 맺어서 최강종의 힘을 손에 넣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헬 모드>의 주인공은 아주 작은 소환수를 소환한 것부터 시작해 소환수와 함께 성장하며 능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덕분에 알렌은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알렌이 소환사로서의 장점을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헬 모드인 상태에서 그가 레벨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B랭크 마물을 상대하기 위해 한 차례 덤비게 되지만, 해당 B랭크 마물을 상대하는 일은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역시 레벨의 차원이 아예 다른 곳에 있다고 말해야 할까?
가까스로 B랭크 마물을 따돌리는 데에 성공한 알렌은 자신이 잡을 수 있는 마물을 사냥하며 착실히 레벨을 올려간다. 음, 인간의 시점에서 본다면 착실히 마물을 사냥하며 레벨을 올라가는 일이지만, 마을을 만들어 평화롭게 살고 있는 고블린과 오크의 입장에서 본다면 웬 인간이 소환수를 거느리고 마을을 습격해오는 침략자에 불과했다.
만화 <헬 모드 2권>에서 알렌은 고블린 마을을 습격해 고블린 킹을 쓰러뜨린 이후 다음 날에 오크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데, 오크 마을에서 알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크 병사들만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는 오크 매직 캐스터였다. 과연 알렌은 오크 매직 캐스터가 지휘하는 오크 정예 부대를 어떤 전략으로 상대하며 승리를 손에 쥐게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헬 모드 2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 부분은 라이트 노벨 <헬 모드 1권>을 통해서 빠르게 읽어볼 수 있는데, 라이트 노벨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라이트 노벨이니 흥미가 있다면 참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역시 게임이나 인생은 쉽게 공략하는 것보다 적당히 어려워야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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