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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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 중에서

 다소 긴박한 상황에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는 '연금술사'인 주인공이 약을 제조하거나 아티팩트를 제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실력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익히 역사시대에 존재했던 연금술사들은 돌을 황금으로 만드는 연구를 하면서 과학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이었다.

 

 그들은 물질을 연구하면서 과학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의료 연구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했다. 그래서 '연금술사'라는 직업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판타지 장르의 작품들에서 연금술사들은 단순히 물질을 생성하거나 변형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건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의 주인공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주인공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뛰어난 도움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을 구하는 일이니 대가 없이 일단 사람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몇 작품을 본다면 그렇게 선행을 베푸는 주인공이 등장해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면서 치유 마법으로 상처 입은 자들을 치유해주기도 한다.

 

 해당 작품에서 쉽게 치유가 가능한 이유는 '약이나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는 마력을 사용한 마법으로 치유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에서 볼 수 있는 사라사처럼 큰돈이 드는 소재를 조합해서 만든 약을 사용해야 하고, 전문가의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 과연 비용을 받지 않고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장면들을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 중에서

 당연히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리스와 달리 그녀들과 함께 온 풋내기 모험가 두 사람은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돈을 따지냐?"라며 혀를 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에 상당히 불쾌해질 수도 있는 사라사였지만, 그녀를 대신해서 화를 내준 숙련된 모험가 덕분에 크게 갈등을 빚는 일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라이트 노벨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권>을 읽어 본다면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에서 볼 수 있는 그 장면과 살짝 다른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는 사라사가 아이리스와 케이트를 만나는 장면은 크게 사건을 비트는 일 없이 잘 그려져 있었고, 이후 벌이는 활약도 나름 잘 그려졌다.

 

 연금술사인 사라사는 단순히 아티팩트를 만드는 것에 숙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검술과 체술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스승 오필리아는 마스터 그랜드 클래스의 연금술사이다 보니 평소 연금술 수행 과정 자체가 다른 이들과 달랐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을 소화한 사라사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불타는 곰… 헬 프레임 그리즐리의 집단 광분 상태를 막기 위해 사라사가 마을 사람들과 일부 채집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대처하는 장면이 바로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의 하이라이트다. 여기서 사라사는 사실상 신체 강화 마법을 써서 홀로 그리즐리 집단을 거의 다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실력을 증명했다.

 

 만약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라는 작품이 판타지 모험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면,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벨 크라넬처럼 엄청난 위기에서 모험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그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어디까지 소박한 시골 마을에서 작은 점포를 경영하며 겪는 소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일상 작품이었다.

 

 사라사의 대활약으로 헬 프레임 그리즐리의 집단 광분 상태를 막을 수 있었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화>. 다음 4화에서는 사라사의 집에서 거주하면서 사라사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리스와 케이트, 그리고 사라사의 직원인 로레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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