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아이돌 드렁크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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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드렁크 3권 표지

 언제나 만화의 표지만큼은 다른 러브 코미디 작품에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의 제3권이 마침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아이돌 드렁크 2권>이 지난 2021년 1월에 발매가 되었으니, 약 1년 하고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끝에 드디어 3권이 발매된 셈이라 만화 3권을 읽는 감회가 남달랐다.

 

 애초에 이미 만화 <아이돌 드렁크 1~2권>이 책장 더이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1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책을 구매하면서 책장 정리만 2번을 했기 때문에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 2권을 오랜만에 다시 읽고 만화 3권을 읽어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 만화 <아이돌 드렁크>는 등장인물만 파악하면 어디부터 읽어도 문제가 없었다.

 

 만화 <아이돌 드렁크 3권>도 여느 때처럼 만화의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돌 드렁크의 리더를 맡고 있는 아키바 사키 19살(실제 연령 23살)의 시점으로 이야기의 막을 올렸다. 역시 처음에는 언제나 제대로 된 일을 하거나 혹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분위기가 그려졌지만, 거기에 호노카가 얽히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아이돌 드렁크 3권 중에서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돌의 미모를 가지고 있는 호노카는 누구보다 술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호노카는 '그라비어(그라비아)'라는 말을 '크래(프트)비어'라고 이해하면서 사키와 츠루코 두 사람을 데리고 주점을 찾았다. 그녀에게는 물이 술이었고, 모든 단어는 술로 귀결이 되었다.

 

 이런 호노카가 보여주는 갭 모에와 싫어할 수 없는 천진난만한 매력을 보는 것도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주인공 사키는 평범하게 술을 좋아할 뿐이지만, 조금 지나치게 술을 좋아하고 열정적인 호노카에게 휘둘리면서 낮부터 함께 술을 마시거나 라디오 전에 물이라고 건네준 술을 마시면서 그 페이스를 잃어버린다.

 

 현실이라면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법이지만, 만화이기에 그런 일 없이 술을 즐기면서 사키와 호노카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소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랜만에 발매된 만화 <아이돌 드렁크 3권>도 딱 그런 분위기로 그려진 이야기가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어 만화를 읽는 내내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아이돌 드렁크 3권 중에서

 이 만화는 독자가 평소 술을 좋아하거나 일본 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 저거 나도 마신 적이 있지!'라며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제법 많다. 그래서 이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는 평소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일본의 주류를 함께 즐기는 사람에게 더욱 매력적인 만화인데, 아쉽게도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완전히 마시지 않는 건 아니지만… 입에 술을 대는 일은 1년에 1~2회도 되지 않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다고 보아야 보는 편이 옳다다. 대신 이렇게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즐길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술에 대한 지식도 쌓아가면서 '언젠가 한 번 저런 술을 마셔보고 싶다'라는 감상을 품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소란스럽다고 말하기 보다 떠들썩한, 굉장히 사람 사는 냄새가 재미있게 잘 그려진 모에 주류 만화를 찾는 사람에게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는 딱 입맛에 맞는 작품이 될 것이다. 아직 만화 <아이돌 드렁크>를 읽어 보지 않은 술을 마실 수 있는 성인 독자라면, 한번 만화 <아이돌 드렁크> 시리즈를 구매해서 읽어보는 건 어떨까?

 

 

만화 아이돌 드렁크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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