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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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

 표지에 그려진 오니즈카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이미 무심코 웃음이 터진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은 막상 내용을 본다면 오니즈카가 저런 가게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혹시나 그런 가게에서 일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들어 찾아다닌 타니는 아주 훌륭하게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단기간에 합법적인 일을 하면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쿠팡에서 하는 새벽 배송 혹은 상하차 컨테이너 아르바이트 혹은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 같은 고된 일이 대부분이다. 예로부터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라는 말이 있듯이 몸이 고생하는 일을 한다면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다. 단, 정말 몸이 가루가 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타니는 연예인 2세들이 다니는 모임인 '일류회'에 들어가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를 했던 건데, 오니즈카는 액션 대역을 하는 그녀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무대를 소개해준다. 무려 그것은 여자 프로레슬링으로, 단순히 우리가 아는 그런 레슬링이 아니라 일본이기에 가능한 아이돌 여자 레슬링이라고 해야 할까?

 

 실제로 일본에서도 있는 장르라고 하니 일본의 시장은 참으로 놀랍다.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

 타니와 관련된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 다루어지는 것은 '미하라 료지'라는 유명 배우의 아들인 카즈키가 겪는 작은 갈등이다. 여기서 '작은 갈등'이라고 말한 이유는 말 그대로 어떤 조직이 연루되어 오니즈카가 제자 카즈키를 구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거나 하는 일 없이 정말 소소하게 카즈키가 가족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한 차례 봉합되기는 했어도 카즈키의 아버지 료지는 절대 좋은 아버지라고 말할 수 없었다. 뭐, 자식이 돈 걱정하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매 끼니도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어도 항상 챙겨주고, 집에서 좋은 본보기도 보여주는 훌륭한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딱 하나― 여자를 지나치게 밝히는 것을 빼고는.

 

 처음 이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볼 수 있는 장면은 '장난하냐?!'라는 말이 무심코 입에서 나왔다. 한 고등학생의 아빠이니 당연히 나이가 40대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한국에서도 원빈이나 이병헌 등을 생각해본다면 확실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다.

 

 아마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에서 등장한 '미하라 료지'라는 배우는 그런 배우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가 만화에서 보여준 여러 모습은 평범히 만화책을 집어 든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아니, 애초에 하루에 한 명씩 여자를 바꿔가면서 인기 배우부터 시작해서 아이돌과 다양한 직군의 여성을 후려서 그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아.

 

 그냥 이건 만화로만 보도록 하자. 현실에서 이런 일을 했을 법한 인물인 모 연예인들은 모두 재판을 받으면서 사실상 연예게 생활이 끝나버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그들은 그렇게 강한 처벌은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돈도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벌어서 평생 재산으로 가져가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잘 살고 있을 테니까.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

 뭔가 굉장히 가볍게 읽으면서도 '하, 도대체 내가 이 만화를 왜 읽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까지 들었던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1권>은 마지막 장에서 내가 이 만화를 읽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오니즈카가 작품 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이유다.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사건은 정말 몇 권에서 그려지는 걸까?

 

 처음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을 때는 '오오, 만화 <GTO> 후속편이다!'라며 기대를 하며 읽었는데, 루틴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도 솔직히 거기서 거기로 그려져 있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 만화를 읽는 이유는 만화 <GTO>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심과 정말 오니즈카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유가 궁금해서다.

 

 사실은 오니즈카가 빅마우스… 라는 전개가 있지 않는 이상 만화에서 더 크게 흥미를 가질 부분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일단은 이왕 만화책을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가 11권까지 구매해서 읽었으니, 다음 권에서 오니즈카가 수감된 이유가 나오는지 지켜보기 위해서 꾸준히 만화를 읽어볼 생각이다. 음, 오타쿠는 정말 어쩔 수가 없다.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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