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2. 8. 21. 11:42
지난 21년 11월에 발매된 4권을 읽은 이후 약 반년만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아주 사랑스러운 아야코의 모습을 듬뿍 감상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5권의 시작점은 4권 마지막에 읽어볼 수 있었던 주인공과 아야코가 도쿄에서 동거를 시작하는 시기라 무척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이 기대된 이유는 5권의 프롤로그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주인공의 한 독백이다. 그 독백을 읽어본다면 주인공이 고등학교에 다녔을 때 소위 말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전 여자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에서 등장한다.
역시 주인공의 전 여자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녀도 굉장한 미소녀였다. 주인공 타쿠미가 그녀와 재회하게 된 계기는 오이노모리 씨의 소개로 들어간 도쿄의 한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턴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턴으로 운명적인 재회를 한 덕분에 주인공과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재미있는 전개가 있을 듯했다.
그 재미있는 전개는 아야코가 개입하면서 아주 자지러질 정도로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형태로 그려졌다. 아야코는 처음 타쿠미와 타쿠미의 전 여자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아리사를 만났을 때 '작은 이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혼자 기가 죽었고, 전후 사정을 알게 된 이후 다시 만났을 때는 아야코 혼자 엄청난 폭주를 해버리고 말았다.
아야코가 어떤 폭주를 했는지는 직접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야코의 생각지 못한 진격은 두고두고 이불킥을 하면서 "아,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자책할 수밖에 없는 진격이었다. 하지만 덕분에 그런 사건 덕분에 아야코는 한층 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그 결심은 5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도쿄로 오기 전에 타쿠미와 함께 한 유사 알몸 에이프런 이벤트를 비롯해서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이벤트보다 훨씬 가슴 두근거리는 이벤트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과연 다음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6권>에서 더 없이 순수한 연애를 해온 타쿠미와 아야코 두 사람은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을까?
굉장히 경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소소한 동거 생활이 그려진 라이트 노벨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5권>은 다음에 연인이 생긴다면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이 가능한 건 타쿠미처럼 외모와 능력이 뛰어나고, 아야코처럼 외모와 능력이 뛰어날 때 가능한 일임을 잊지 말자.
그래도 책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야코와 타쿠미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화기애애해 보기 좋았다. 굳이 빠르게 진도를 빼지 않더라도 순수한 두 사람이 천천히 단계를 올려가는 모습은 가슴이 너무나 두근거려서 책을 읽는 내내 미소가 입에서 떠나지 않았다. 6권에서는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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