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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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 표지

 표지부터 상당히 예쁘고 귀엽게 그려져 있는 라이트 노벨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은 평소처럼 한가롭게 시골 마을에서 연금술로 장사를 하는 주인공 사라사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라사의 스승님이자 마스터 클래스 연금술사인 레오노라에게 초대장을 받고 도착한 새로운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그 인물은 처음 이름만 보았을 때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할 수 없는 '노르드'라는 이름으로, 해당 인물은 상인이나 연금술사가 아니라 마물 연구자였다. 그는 사라사가 샐러맨더를 퇴치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후 샐러맨더의 생터를 연구하기 위해서 마을을 찾은 건데, 사라사와 함께 있는 케이트와 아이리스에게 호위를 의뢰한다.

 

 지난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권>에서 샐러맨더를 상대할 때 상당히 고전했기 때문에 다시금 샐러맨더를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샐러맨더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 샐러맨더가 살았던 곳의 환경을 조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기 때문에 큰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 처음에는.

 

 큰 위험이 없는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마물 연구자인 노르드가 상당히 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일일 금화 20개를 지불하겠다며 다소 높은 금액으로 케이트와 아이리스 두 사람을 호위로 고용하는데, 케이트와 아이리스 두 사람은 노르드를 따라다니면서 그가 금화 20개를 지불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샐러맨더의 서식지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지나치는 일 없이 "오오! 이건! "이라며 연구를 위해 수집하거나 관찰하는 데에 시간을 상당히 소비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호위 날짜 만큼 돈을 받으니 케이트와 아이리스 두 사람에게 아쉬울 건 없었지만, 문제는 가지고 온 식량의 여유분이었다.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

 바깥에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가지고 온 식량의 여유분이 줄어들면서 '가는 것'만 아니라 '오는 것'까지 생각해야 하는 두 사람으로서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문제의 마물 연구자 노르드는 샐러맨더의 서식지에서 마력의 양이 충족되었을 때 마물이 다시 부활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서 실험을 진행하다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바로, 샐러맨더의 서식지에 샐러맨더가 다시 부활을 해버린 것이다. 그냥 부활을 해서 혼자 용암을 유유히 헤엄치며 쉬고 있는 상태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의 근처에서 부활한 샐러맨더에게 노르드는 '주먹'으로 어퍼컷을 날리면서 샐러맨더를 도발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세 사람은 화가 난 샐러맨더에게 쫓기며 화산 동굴을 헤맨다.

 

 정말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서 볼 수 있는 아쿠아가 생각날 정도로 무턱대고 일을 벌이는 노르드였는데, 노르드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 사람을 도와준 것은 당연히 주인공 사라사다. 이번 라이트 노벨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곰인형으로 추정되는 건 사라사가 연금술로 만든 호문쿨루스다.

 

 그녀는 호문쿨루스 쿠루미(곰의 이름이다)와 자신의 의식을 동조해 그녀들이 무사히 도망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사라사는 레오노레에게 탈출을 위한 장비를 의뢰했다가 빚을 지고 마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다. 어쨌든, 라이트 노벨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4권>은 샐러맨더 서식지를 찾았다가 고생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였다.

 

 지난 3권과 비교했을 때 사라사의 활약이나 분량이 다소 적은 것 같았지만, 사라사도 나름 열심히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4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다소 샐러맨더에게 쫓기면서 위험한 상황에 빠진 아이리스와 케이트 외 한 사람이라고 해도 막 그렇게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피로도는 낮았다.

 

 애초에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라는 작품은 마물 대군을 상대해도 생각보다 여유 있는 분위기로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자칭 초보 연금술사라고 말하는 사라사가 대단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번 4권을 통해서도 노르드를 통해 지난 3권에서 사라사가 샐러맨더를 상대한 방법은 보통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음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5권>에서는 그녀들에게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나 재미있는 일상을 보내게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5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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