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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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2년 5월을 맞아서 드디어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작품의 2권이 지난 2021년 8월에 나온 것을 생각한다면 약 8개월 만에 한국에 정식 발매된 셈인데, 이번 3권은 여는 에피소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의 아주 평온하고 달달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 중에서

 

 3권은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히로인의 아버지에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메시지를 받은 이후 히로인 세츠나의 본가에 방문한 장면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두 사람이 세츠나의 여동생과 함께 세츠나의 아버지를 찾을 때 볼 수 있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가족이 함께 모여서 보내는 시간도 대단히 따뜻하게 잘 그려졌다.

 

 일본의 연말연시 풍경은 항상 이런 느낌으로 그려지는 법이라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킬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업답게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서 그려지는 개그 소재는 '킬러'라는 직업과 관련된 단어와 물품이 등장하면서 만화를 읽는 독자에게 작은 웃음을 짓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동안 간접적으로 등장했던 세츠나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는 것만이 아니라 드디어 세츠나의 어머니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세츠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머니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존재를 '환상'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이 어머니도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세츠나의 어머니는 세츠나를 낳은 이후로 일이 바빠서 세츠나를 보지 못하고 있다가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지를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그녀를 만나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상태로 세츠나를 만났다가 혹여나 미움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딸들을 만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 중에서

 

 하지만 주인공이 아무리 자리를 만들어도 어머니는 무심코 세츠나와 하루카 두 사람의 기척이 느껴질 때마다 도망치거나 약속한 장소에서 빙빙 돌면서 결국은 제대로 대면조차 하지 못했다. 문득 <니세코이>에서 볼 수 있었던 치토게와 그녀의 어머니 모습이 떠올랐던 세츠나와 하루카, 그리고 어머니 세 사람의 모습은 괜스레 킥킥 웃음이 지어졌다.

 

 미녀로 자란 세츠나의 어머니답게, 허구의 이야기인 만화답게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에서 볼 수 있는 세츠나의 어머니는 주인공이 무심코 "실례지만 어머님 연세가??"라고 물어볼 정도로 동안의 미녀였다. 역시 만화와 서브 컬쳐의 어머니 포지션은 이 정도는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웃음)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3권>에서 결국 세츠나와 하루카 두 사람이 어머니를 만났는지 어땠는지는 직접 만화를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서툴지만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세 모녀의 모습과 그 사이에 끼어서 열심히 그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읽었어도 여전히 재미있고 매력적이었던 만화 <아뢰옵니다 킬러 양과 결혼했습니다> 시리즈. 평소 러브 코미디 장르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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