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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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을 맞아 소미미디어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에서는 페이트와 록시의 몸이 뒤바뀌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이트와 록시의 몸이 뒤바뀌어버린 사건은 이변이 일어난 홉고블린 숲에 들어갔다가 고대 고블린 샤먼의 저주를 받아버린 게 원인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몸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벌어지는 한바탕 해프닝은 그저 소소한 일상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페이트의 스킬 폭식을 감당하지 못하는 록시가 의식을 잃고서 쓰러지게 되고, 록시를 구하기 위해서 페이트와 아론, 밀리아와함께 곧바로 홉고블린 숲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단순한 고블린 무리가 아니라 다수의 고블린 킹을 비롯한 고블린 무리였다. 그 고블린 무리를 겨우 뚫고 도착한 고대 고블린 샤먼이 숨어 있는 곳에서 그들은 생각지도 못한 연구 시설을 발견한다. 인간을 그저 먹이로 취급했던 고블린이 인간을 소재로 연구를 하고 있었던 거다.


 더욱이 해당 연구 시설은 가리아의 유적이었다. 페이트가 “어째서 가리아의 유적이 여기에 있는 거지? “라며 놀라는 것도 잠시, 고블린 샤먼을 상대하면서 그들이 겪는 이상 현상은 생각을 잠시 멈추게 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배양 캡슐 같은 곳에서 보관되고 있던 인간의 시신들이 모두 ‘오우거’로 바뀌어 페이트 일행을 습격했다.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은 페이트와 록시의 몸이 뒤바뀌어버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홉고블린 숲에 들어가 고대 고블린 샤먼을 상대하는 에피소드로 5권의 절반을 채웠다. 본디 과거에 죽고 존재하지 않았어야 할 고대 고블린 샤먼이 다시 나타난 것은 5권에서 그려지는 사건의 시작점이었다.


 왜냐하면,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에서는 죽었어야 할 자가 살아서 돌아오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록시의 아버지인 메이슨이다. 그는 과거 천룡을 토벌하러 갔다가 유품을 남긴 채 죽고 말았는데, 그가 멀쩡하게 살아서 다시금 원래의 장소로 돌아와버린 것이다.


 메이슨과 그 일행의 모습을 목격한 록시와 페이트 일행은 순간 얼이 빠지고 만다. 하지만 메이슨이 살아서 돌아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이후 사건은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정리가 되면서 메이슨의 귀환을 모두 받아들이게 된다. 문제는 그의 귀환을 통해 페이트가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던 사건이 벌어진 점이다.


 페이트는 록시가 아버지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아버지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무심코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서 페이트는 넋을 잃고 말았다. 만약 페이트의 아버지가 록시의 아버지처럼 집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으면 문제가 없었을 거다.


 하지만 페이트의 아버지는 어떤 계약에 속박되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가리아의 유적과 현자의 돌을 연구하는 페이트의 동료 라이네를 납치해버린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페이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왕도에서 일어난 일련의 소동을 일으킨 범인인 아버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그런 그에게 다시금 길을 똑바로 제시해주는 인물은 현재 페이트의 양부 역할을 하는 아론이다. 아론은 페이트와 다시 한번 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페이트가 강해진 육체만큼 강한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야말로 검사끼리 나누는 대화는 역시 검으로 하는 대화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페이트는 아론 덕분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그 길에는 페이트만 아니라 왕도로 돌아온 에리스를 비롯해 현재 자신의 의붓 여동생으로 있는 메밀, 그리고 떠나려고 하는 왕도 입구에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던 록시를 포함해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라는 이상적인 파티를 꾸려서 길을 나선다.


 그들이 가는 가리아의 땅에는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6권>을 읽은 이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 본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그려진 ‘메밀‘의 독백이 그려진 번외편 에피소드도 무척 좋았다. 본편만 아니라 이 번외편도 꼭 챙겨서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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