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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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8월에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6권>을 읽은 이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이 오는 11월을 맞아서 드디어 발매되었다. 7권을 읽고 싶어서 정말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의 시작은 지난 6권 마지막에 마인이 힐데브란트 왕자와 그 측근으로부터 ‘왕립 도서관에 초대’라는 말을 들은 이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의식을 잃은 이후의 시점이다. 당연히 마인의 그런 모습을 처음 본 힐데브란트 왕자는 당황하고 말았다.


 그렇게 쓰러진 마인은 여러 사정이 있어서 예정보다 일찍 귀족원에서 다시 영지로 호출을 받았다. 마인이 없는 동안 귀족원에서는 단켈페르거 내부에서 한넬로네와 레스티라우트 두 사람이 마인이 번역해서 책으로 엮은 단켈페르거 역사책을 두고 사소한 다툼이 일었다. 이 장면을 일부러 보여주는 건 무슨 의도가 있지 않을까?


 아무튼,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은 시작부터 이래저래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연거푸 쏟아진 탓에 쉽게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이런 이야기로 기다리고 있었어요!’라는 듯한 기분이었다. 뭐, 이 역시 책벌레에게는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다시금 마인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마인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옮겨간다. 마인이 발견한 새로운 문제는 에렌페스트의 신전에서 읽은 성전에 적혀 있던 내용이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그대, 왕이 되길 바라는 가?’라는 형태로 왕이 되고 싶은 자가 행해야 할 여러 수행법이 적혀 있었다.


 이를 마인은 페르디난드에게 보고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이미 성전에 적힌 그 내용이 보였던 것 같다. 페르디난드는 마인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놓으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더는 마인이 신경쓰지 않게 했다. 하지만 이는 곧 차후 이 내용이 언급될 것임을 뜻했다.


 신전에서 성전을 조사하다가 발견한 마법진과 글이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른 의미로 성전에 대한 문제제기가 귀족원에서 일어났다. 바로, 지난 6권에서 검은 무기를 사용한 마인을 추궁하는 중앙 신관과 일부 인물들이 성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낸 것이다.


 결국 마인은 페르디난드와 함께 에렌페스트에 있는 성전을 가지고 와서 중앙에 있는 성전과 비교를 하면서 무죄를 입증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판명난 것은 개인이 가진 마력량에 따라서 읽을 수 있는 성전의 범위가 달라진다는 거다. 마치 <나루토>에서 볼 수 있는 우치하 일족에 남겨진 동력에 따라 읽을 수 있는 비석처럼.


 중앙 신관과 프라우렘이 줄기차게 마인을 의심했던 사안은 단순히 마력양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으로 종결을 맺었다. 더는 여기에서 마인이 휘둘리지 않도록 페르디난드가 사건을 잘마무리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페르디난드가 없으면 마인은 과연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의 전반부는 그렇게 마인과 관련된 사건이 다루어졌다면, 후반부는 영지 대항전을 맞아 벌어지는 디터를 포함한 사건이 그려졌다. 이 디터는 역시 마인이 중심이 되면서 페르디난드와 단켈페르거의 하이스히체가 복사본의 판매 권리와 여러 소재를 두고 벌어졌다.


 디터 자체는 큰 문제 없이 페르디난드의 승리로 끝나면서 잘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졸업식에서 벌어진 습격 사건이다.


 이 습격 사건에서 마인은 의도치 않은 공격을 받기도 했고, 졸업식에서 왕족을 향해 습격을 감행한 인물들이 일으킨 테러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물론, 에렌페스트는 마인이 만든 슈첼리아의 방패 덕분에 작은 부상을 입는 데에 그쳤다. 어디까지 이건 마인의 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의심을 받기도 했다.


 왜냐하면, 에렌페스트는 ‘이번에도’ 습격에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본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 부록 에피소드를 통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과연 마인은 앞으로 입장이 어떻게 변해가게 될까?


 여러모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7권>. 7권을 다 읽고 나니 다음 8권이 무척 읽고 싶어졌을 뿐만 아니라, 4개월 만에 읽은 탓에 앞의 이야기를 다시금 읽고 싶은 욕구가 지금 막 샘솟고 있다. 아무래도 이 글을 쓰고 빠르게 앞의 이야기를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결국, 나는 마인 못지 않은 책벌레라서 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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