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요시노즈이카라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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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카몬> 작가 요시노 사츠키의 신작 만화 <요시노즈이카라>는 <바라카몬> 시리즈와 똑같이 섬에서 살아가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작가라고 해도 같은 서예 작가가 아닌, <요시노즈이카라>의 주인공은 바로 만화를 그리는 만화 작가다.


 자신이 그리는 판타지 만화는 매번 인기가 없어서 조기 완결을 하고 말았지만, 편집부의 제안으로 그린 섬을 무대로 한 <왓카몬>이라는 작품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10년 만에 인기작가로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주인공 토오노가 만화를 그리는 과정도 인상적이지만 만화 <요시노즈이카라>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주인공 토오노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다. 10년 동안 한 번도 크게 히트를 친적이 없기 때문에 그는 스스로 자기비하를 하는 게 익숙할 정도로 자신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다. 10년 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니 자존감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년 하고 5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크게 히트하지 못해 좀 그런 심정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 읽은 만화 <요시노즈이카라>에서는 그 해결책이 그려져 있지는 않지만 팬들 덕분에 힘을 얻는 주인공 토오노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토오노가 처음으로 도쿄에 사인회를 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는 그가 만화가로서 좀 더 자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팬들의 응원이 작가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되는 법이다. 나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구독자 분들이 매번 응원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힘이 되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구독을 유지하며 매번 채팅창과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주인공 토오노는 사인회가 끝날 무렵에 이렇게 생각한다.

 “나에겐 나를 믿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는 오늘 나 자신을 팽개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도쿄에서 떠들썩한 사인회가 그려진 만화 <요시노즈이카라 2권>은 그렇게 사인회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주인공 토오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만화 <요시노즈이카라 2권>은 도쿄에서 열린 사인회 뿐만 아니라 섬에서 보내는 일상도 상당히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섬에서 보내는 일상에서 분위기를 띄운 건 토오노의 팬이라고 말해야 할지, 토오노가 그리는 만화 <왓카몬>에서 등장하는 ‘히이’라는 캐릭터의 팬이라고 말해야 할지 애매한 동창의 딸인 히이로다. 그녀가 보여주는 츤데레 캐릭터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만화 <요시노즈이카라 2권>의 여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해 닫는 에피소드에서도 활기차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준 히이로. 이 캐릭터는 앞으로 만화 <요시노즈이카라>에서 계속 등장하면서 주인공 토오노 주변의 분위기를 밝게 해줄 것 같다. 마치 <바라카몬>의 나루처럼 말이다.


 히이로의 등장으로 상당히 분위기가 들뜬 상태에서 도쿄 사인회를 통해 성장하는 토오노의 모습이 그려진 만화 <요시노즈이카라 2권>. 2권 마지막 에피소드에 그려진 만화의 한 장면중 “우리가 만들었는데 우리라도 자신감을 가져야지.”라는 말이 인상 깊이 와닿았다.


 아직 만화 <요시노즈이카라>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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