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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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노벨로 재미있게 읽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시리즈는 미디어믹스를 통해 만화도 발매되고 있다. 오는 9월을 맞아서 한국에도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이 발매되어, 살짝 망설이다 만화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만화를 구매했다.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은 여전히 라노벨 1권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왕녀 알렉시아가 디아볼로스 교단의 연구자에게 납치된 장면부터 시작한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은 제논을 힘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주인공 시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논을 제압하는 시드의 모습이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미스고시 상회를 운영하는 감마와 만남, 섀도우를 사칭하는 일부조무래기들을 상대하는 모습, 학술부의 셰리 바넷이 등장해 시드와 얽히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감마가 보여주는 백치미 모습은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도 재밌었지만, 이렇게 만화를 통해 보는 것도 달리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에서 가장 뿜을 수밖에 없는 장면은 역시 여전히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시드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인원이 늘어난 섀도우 가든의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 시드는 ‘흠, 이 조직이 그렇게 커졌다고? 한가한 사람들이 많은가 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이 작품은 주인공이 언제쯤 자신의 착각을 깨닫게 될 것인지가 핵심 포인트인데, 아쉽게도 그 장면은 라이트 노벨에서도 볼 수 없었다.



 현재 라이트 노벨은 3권까지 발매되어 있지만 4권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사실상 3권에서 끝이 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서 더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찾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라노벨 독자는 만화를 통해 재탕할 수밖에 없는 거다.


 비록 라이트 노벨로 다 읽은 에피소드라고 해도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시리즈는 또 만화 나름의 읽는 맛이 있으니까. 역시 한번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재탕하거나 혹은 미디어믹스가 된 작품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법이다. 바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시리즈가 그렇다.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2권>은 다음 사건이 곧 발생할 것이라는 분위기를 띄우면서 끝을 맺었다. 셰리 바넷과 관련해 학원에서 벌어질 사건을 기대하며 만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3권>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기다리기가 힘들다면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기 바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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