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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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미야자키 치사키다. 그리고 오늘 읽은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은 치사키의 여러 에피소드가 8할을 채우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만화를 읽는 내내 “치사키 완전 천사야!!!”라는 감탄이 나왔다.


 아마 치사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이 무척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다. 이미 표지부터 B2태피스트리로 발매되면 소장하고 싶은 살짝 어른이 된 치사키의 알몸 와이셔츠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이미 이때부터 <유라기장 유우나 씨 17권>은 대박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에피소드편. 수학여행을 맞아서 모두가 후유조라와 세류 신사에서 연애점을 보기 위해서 다양한 작전을 세우거나 행동하려고 하고, 후유조라는 킨카쿠지를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수학 여행이 절대 평온하게 그려질 리는 없었다.


 치사키와 후유조라 두 사람 사이에 럭키 스케베 이벤트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치사키가 유메사키 선생님과 류젠의 힘으로 ‘원하는 미래를 꿈으로 체험하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짧은 시간동안 꿈을 보여주면서 ‘이런 꿈이 있구나!’라는 형태의 일이 아니라 일종의 예지몽이었다는 거다.


 그 예지몽은 후유조라가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영력을 봉인당하고, 그로 인해 유라기장의 한 차례 위기에 놓였지만, 유우나의 희생 덕분에 모두가 살아남은 미래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치사키와 후유조라 두 사람이 동거 생활을 하면서 함께 지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치사키는 당연히 이게 꿈이라는 것을 처음에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미래의 유라기장은 어떨지 궁금해 유라기장을 찾아갔다가 치사키는 ‘어쩌면 진짜 있을 수도 있었던 미래’에 도달하는 과정을 떠올리면서 점차 자신이 있는 곳이 꿈 속 세계라는 걸 잊고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서 후유조라가 치사키에게 프로포즈를 하려는 순간에 외부에서 치사키를 깨우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때 치사키는 굉장히 당황했다. 왜냐하면, 현실 세계에서는 고작 몇 분이채 지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꿈 속에서는 무려 1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꿈과 현실이 뒤섞여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치사키는 다소 당황하다가 후유조라가 영력을 잃어버리는 계기에 대해 들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행동에 나선다. 그렇게 치사키 덕분에 후유조라를 습격하려고 했던 인물에 대해 사전에 대처하면서 유라기장의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17권>에서 그려진 치사키와 후유조라 두 사람 사이에 있을 수도 모르는 미래는 많은 절절함을 독자가 느끼게 해주었다. 아, 정말 치사키는 어쩌면 이렇게 천사 같은 지 모르겠다. 역시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최고의 히로인은 바로 치사키이지 않을까? 아하하하.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은 그렇게 치사키의 예지몽와 관련된 수학 여행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짧게 유리기장 멤버들이 보내는 일상이 그려져 있다. 치사키와 후유조라 등이 교토에서 수학 여행을 하고 있는 동안 유라기장에서 일어난 사건과 학교 불가사의와 관련된 사건 두 편이 그랬다.


 마지막까지도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7권>. 오는 9월을 맞아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8권>도 발매될 예정이니 천천히 기다려 보도록 하자. 과연 18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 그전에 나는 치사키의 태피스트리가 갖고 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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