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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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시리즈가 오는 2020년 9월을 맞아 발매된 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이 재미있는 만화가 왜 4권으로 빠르게 완결된 건지 아쉽지만, 4권까지 오는 동안 발재주 소녀 코무라가 보여주는 매력저인 모습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이 발매될 때 각 서점마다 특전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없었다는 점이다. 다양한 종류의 특전은 아니라고 해도 하나 정도는 일러스트 카드로 제작해서 넣어서 발매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비록 일러스트 카드 같은 건 없었지만,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의 표지를 비롯해 표지를 벗기면 볼 수 있는 본책의 표지를 통해서 너무나 예쁜 코무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만화 4권 내부에서도 코무라가 보여주는 모습은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엽고 좋았다.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은 코무라가 발재주 스승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발재주 수행을 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온천에 들어가 코무라와 스승님 두 사람이 함께 목욕을 하는 장면과 발의 특정 부위를 압박해 감정선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코무라가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기회를 보다... 발을 슥. 분위기가 잡히면 발을 슥.... 분위기가 잡혀? 분귀리를 잡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지? 야경을 보러 가나? 저녁에 레스토랑을? 왜 밤만 생각나는 거야?! 늦어지면 엄마한테 혼날텐데!”라며 혼자 당황하는 장면이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은 이러한 코무라의 모습을 시작점으로 해서 주인공 츠키나가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그리고 마침내 4권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체육제로 무대를 옮기면서 주인공 츠키나가를 건 코무라와 루루에의 기마전이 펼쳐진다.




 보통 기마전은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띠를 빼앗으면 승리하는 규칙이다. 하지만 발을 사용하는 코무라와 루루에 두 사람은 발을 사용해서 상대방의 머리띠를 빼앗았다. 이윽고 기마전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루루에와 코무라 두 사람의 대결. 이 대결의 결말은 직접 만화를 읽어보기 바란다.


 왠지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은 여기서 에피소드가 끝나고 문화제 편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만화 4권은 코무라가 유튜브에 올린 발재주 영상이 1000만 조회수를 넘으면서 세계적인 서커스단에서 관심을 받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면서 자연스레 해외유학을 가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해외 진출이 결정되고 말았지만, 발재주로서 세계 최고를 노리는 코무라에게 있어서는 둘도 없는 기회였다. 그리고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은 다시 코무라가 일본에 공연을 왔을 때 코무라가 츠키나가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츠키나가가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끝났다.


 이렇게 끝나버린 탓에 나는 처음에 “응? 이게 끝이야? 완결이라고?”라며 당황했다. 그러다 책의 표지 뒤에 숨겨져 있던 작가 프로필에서 ‘마지막 권입니다만, 이 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라는 글을 읽고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4권>이 끝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일상을 그리면서 조금 더 연재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끝을 맺어서 다소 아쉽다. 그래도 4권까지 읽는 동안 코무라가 보여주는 다양한 발재주와 매력이 넘치는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꼭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를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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