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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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를 통해 우리 라이트 노벨 독자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준 아카츠키 나츠메의 신작이 지난 8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에는 같은 출판사 디앤씨미디어가 아닌 영상출판미디어를 통해 발매된 덕분에 미처 작품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늦게 아카츠키 나츠메의 신작인 <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을 읽어볼 수 있었다. 이 라이트 노벨은 작가가 원래 ‘소설가가 되자!’에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보다 먼저 연재한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전투원 파견합니다>가 후속으로 발매되었다.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는 약간 SF 느낌이 섞인 코미디 장르의 라이트 노벨이다. 작가가 웹에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보다 먼저 집필한 작품이니, 다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와 전개가 <전투원 파견합니다>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의 주인공 6호의 캐릭터 설정은 마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주인공 사토 카즈마 같은 인물이었다. 그리고 주인공 6호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다시 말해 이세계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난 동료들도 딱 사토 카즈마의 동료들과 같은 느낌이었다.


 덕분에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을 시작부터 마지막 장까지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와 <전투원 파견합니다> 두 시리즈를 비교하면 역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가 조금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뭐, 내가 그렇다는 말이다.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는 제일 먼저 이야기의 무대는 지구로 하고 있다. 지구에서 악행을 벌이면서 세계 정복을 노리는 단체가 바로 ‘키사라기’라는 이름의 단체였고, 주인공은 자신의 ‘진짜 이름’이 아닌 ‘전투원 6호’로 불리면서 최고 간부들과 함께 초기부터 이 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상하게도 진급을 하지 못해 여전히 아르바이트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키사라기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에게 들어온 제안이 “이제 세계 정복은 다 끝나가니, 세계 정복을 끝낸 이후 실업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정복할 다른 영역을 찾아야 하니 다른 행성으로 가라”는 말이었다.


 그렇다. 이 작품은 이세계로 주인공이 건너가는 게 아니라 뛰어난 과학 기술로 찾아낸 지구와 흡사한 곳으로 가서  그곳을 정복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지구와 흡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으로 전송할 기기가 미심쩍은 데다가, 과연 그곳에서 지구와 같은 인류와 문명이 있는지 여부였다.


 처음에는 거부한 주인공 6호였지만 그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렇게 주인공 6호는 ‘아직 한 번도 테스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률은 100%’라는 전송 기기를 이용해서 다른 행성, 다시 말해서 이세계라고 말할 수 있는 곳으로 전송된다. 그곳이 바로 이 작품의 메인 무대가 되는 장소였다.



 주인공 전투원 6호와 함께 그를 보조하기 위한 차세대 미소녀 안드로이드 앨리스 두 사람은 이세계라고 말할 수 있는 다른 행성에 도착해 그곳에서 살아가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이세계’라는 말이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검과 마법 등 판타지가 있는 세계였고, 인류와 마족이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곳에서 주인공 전투원 6호는 마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주인공 사토 카즈마처럼 조금씩 문제를 가지고 있는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동료는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스노우’라는 이름의 기사를 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거유와 뛰어난 미모에 천연 기질을 지닌 여기사. 이거는 어디를 보더라도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서 볼 수 있는 다크니스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와 주인공 사이에서 벌어지는 바보 같은 코미디 전개는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어쩜, 그렇게 쉬지도 않고 두 사람이 티격태격 일을 벌이는지...!


 다소 엉뚱하고 문제가 있는 동료라고 해도 여차 할 때는 모두 확실하게 활약하고, 주인공 또한 멋지게 활약을 하면서 SF 판타지가 섞인 코미디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 비록 늦었지만 구매해서 읽기를 잘한 코미디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평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를 재미있게 라이트 노벨로 읽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다면, 그 작가의 신작 <전투원 파견합니다> 시리즈도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원래 이 작품은 ‘소설가가 되자’에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보다 먼저 연재된 작품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간 편집 과정을 통해 깔끔하게 작품이 정리된 느낌이었고,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는 부분도 많아 재미있는 장면도 많았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전투원 파견합니다 1권>을 읽어보고 판단해보자! 선택은 바로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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