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히트맨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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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만 아니라 러브 코미디 요소 에피소드도 추가 되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만화 <히트맨 3권>이었다. 이번 3권의 시작은 켄자키와 츠바사 두 사람이 작품 연재를 위해서 대항할 수 있는 비장의 수를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장면이다.


 츠바사는 트위터를 통해서 ‘차후 연재될 작품의 일부’라면서 4페이지의 단편 만화를 그려서 올렸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만화는 5시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트윗이 2만 개를 넘어서고 좋아요를 무려 4만 개를 받고 있었다. 그렇게 켄자키와 츠바사 두 사람은 저항을 시작했다.


 이 사실은 호조의 귀에도 들어가면서 켄자키는 다시금 츠바사의 연재를 위해서 그와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호조는 자신의 의지를 꺾을 생각이 없었다. 그때 준비한 켄자키의 또 다른 수가 빛을 발휘하면서 연재 허락을 받는 데에 성공한다. 뛰어난 전략이 가져온 결과였다.




 만화 <히트맨 3권>은 그렇게 켄자키가 츠바사와 함께 연재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열정적으로 잘 그려졌다. 그리고 이어서 켄자키가 담당하게 된 ‘시마카제’라는 여고생 만화가가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만화를 그리는 경쟁 구도와 러브 코미디 경쟁 구도가 함께 더욱 재밌어졌다.


 켄자키와 츠바사 두 사람의 열정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만 계속해서 보여주면 시간이 지났을 때 분명히 질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마카제’라는 인물을 투입하면서 켄자키가 담당하는 작가들의 작품 경쟁과 함께 히로인으로서 러브 코미디 경쟁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만화 <히트맨 3권>은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만화 3권에서 볼 수 있었던 ‘연재를 허락받았지만 4컷 단편으로 그릴 것‘이라는 제약이 가해졌다. 여기에 츠바사와 켄자키 두 사람은 고민하면서 각자의 선배들 혹은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거기서 볼 수 있었던 선배 작가 아마야가 츠바사에게 전한 조언은 인상적이었다. 지금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도 하다 보면 얻는 게 있으니 멀리 보면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모습. 비록 그녀도 전혀 상관 없는 장르의 만화를 그려 조기 종영이 되었지만, 거기서 얻은 힌트 덕분에 지금이 있었다.




 역시 인생이란 바로 그런 법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해서 바라던 결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없다. 무엇이든지 부딪히고 배우면서 조금씩 쌓아간 끝에 결과를 만드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그 길을 열심히 걷고 있다.


 괜스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갖게 해주는 만화 <히트맨> 시리즈. 만화를 통해 볼 수 있는 꿈을 향해 도전하며 배워 나가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러브 코미디 만화로서 즐길 수 있는 요소도 충분해서 재미있는 만화로 즐기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아직 만화 <히트맨>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 바란다. 절대적으로 내가 강력 추천하고 싶은 최근에 읽은 만화 중 하나다. 아, 정말 나도 더 잘하고 싶고, 더 히트치고 싶다. 블로그와 유튜브 두 개의 채널을 통해서 말이다. 역시 부족한 부분을 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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