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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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러브 코미디 만화라고 생각했던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는 작품 내에 약간 판타지 요소가 섞여 있는 만화였다. 주인공은 집에서 여우신의 축복을 받고 있었고, 히로인 우루시하 사라라는 서큐버스 같은 힘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받고 있었다.


 사라라는 자신이 지닌 힘(=저주) 때문에 계속해서 고백해오는 사람들이 신물이 나서 “사랑따위 하지 않아.”라고 스스로 선언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힘(=저주)에 대해 주인공 코코로이시 코마치 덕분에 알게 되면서 그 힘(=저주)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게 지난 만화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 1권>의 내용이었고, 오늘 2권에서는 그렇게 힘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는 키라라와 또 다른 인물이 등장했다. 그 인물은 아래에서 볼 수있는 만화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 2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이름은 ‘키리미네 키리카’로, 그녀는 자신을 가리켜서 “난 마법 소녀야.”라며 코코로이시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갑자기 마법 소녀라는 단어가 나오자 주인공은 당황했다. 하지만 여우 신이 존재하고, 서큐버스의 힘을 가진 소녀가 존재하니 마법 소녀가 존재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마법 소녀의 힘을 지닌 키리카는 원래부터 퇴마사 일을 하는 집안의 출생이었다. 하지만 어릴 때 마법 소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덕분에 지금과 같은 형태로 힘이 고정되어 버렸고, 퇴마사로서 발휘하는힘도 마법 소녀 흉내를 내면 더욱 강하게 발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마법 소녀로 지내고 있었다.


 마법 소녀(=퇴마사)이기 때문에 그녀가 하는 일은 이 세상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태어나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를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존재는 마물이든 요괴든 좋을 대로 부르라고 하는데, 어쨌든 그런 존재를 제거하며 살아가는 키리카에게는 자신의 저주이자 힘이 필요했다.


 키리카가 코코로이시에게 접근한 이유는 사라라 때문이었다. 키라라는 자신이 마법 소녀로서 힘을 더 강하게 발휘하기 위해서는 팬들의 응원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호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서큐버스 힘을 가진 사라라 덕분에 충분히 호의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사라라를 어떻게 할 필요가 있었던 거다.




 코코로이시에게 말한 키리카의 해결책은 사라라를 사랑에 빠지게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사라라가 누군가의 연인이 된다면 당연히 자연스레 받는 호감도 줄어들 것이고, 지금처럼 무턱대고 사라라에게 고백하는 사람도 줄어들면서 사라라를 향한 호의가 자신에게 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여기서 키리카는 코코로이시에게 사라라와 사귀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 이야기는 차후 사라라와 코토리 두 사람이 키리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재미있게 그려졌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알맹이는 허당인 키라라가 보여주는 갭 모에가 두드려지게 잘 그려져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되기로 한 키리카와 사라라. 서로 저주에서 비롯된 힘을 가지고 있고, 두 사람이 친구가 된다면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지기 때문에 두 사람은 친구가 되기로 한 거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시간을 축적해나가게 될지 여러모로 기대된다.


 친구가 된 키리카와 사라라, 그리고 사라라와 코코로이시는 서로를 의식하게 된 만화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 2권>. 2권 마지막에 그려진 키리카의 장면과 사라라와 코코로이시의 장면은 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했다. 과연 3권에서 세 사람을 덮칠 새로운 사건은 어떻게 그려질까?


 다음 만화 <우루시하 사라라는 사랑따위 하지 않아 3권>을 읽고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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