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9. 10. 09:06
지난 8월 막바지에 서울미디어코믹스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된 러브 코미디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을 읽었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으로 구매를 한 만화인데, 많은 사람이 “저 작품 정말 좋아요!”라며 적극적으로 호평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을 다 읽은 나는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었다. 만화에서 읽을 수 있는 시키모리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과 함께 갭 모에로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멋진 모습. 그 두 가지의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었다.
만화를 읽으면 문득 <내 여친은 최고입니다!> 시리즈의 여친이 떠올랐다. <내 여친은 최고입니다!>의 여친 또한 귀여운 매력과 함께 상남자 같은 매력을 어필하는 인물이었고, 남자 주인공은 그런 여친에게 끌려 다니면서도 그게 싫지 않아서 두 사람이 함께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그려졌따.
오늘 읽은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도 그랬다. 여친 시키모리가 상남자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평범한 데레와 쿨데레를 오가는 듯한 온도차를 이용해 남자 주인공 이즈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너무나 보기 좋았다. 만화를 읽으면서 얼마나 행복하게 웃었는지 모른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시키모리 양이 보여주는 그 매력! 너무나 순진한 웃음을 지으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 남자 주인공 이즈미에게 들이대는 모습, 그리고 한편으로 뒤에서는 ‘너무 들이댔어!’라며 얼굴을 붉히는 그 모습이 어찌나 좋은지 모른다.
역시 갭 모에라는 건 이렇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시키모리의 매력을 한층 더 잘 살려주는 남자 주인공 이즈미의 조화도 아주 좋았다.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에서 그려진 에피소드는 하나하나가 짧은 에피소드다. 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이했다.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1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시키모리가 이즈미의 초대로 이즈미 집에서 이즈미의 생일 파티를 하는 에피소드다. 여기서 훈훈하게 웃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생일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문득 생각해버리기도 했다.
내 생일은 10월 1일로 이제 곧 있으면 다가오는데, 아마 이번에도 혼자 치킨 혹은 피자를 시켜서 집에서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유튜브 라이브라도 켜서 구독자와 함께 이야기나 나눠야 할까 싶기도 하지만 내 성격 상 그런 건 안 될 것 같다. 아하하. 뭐, 그게 나라는 인간이니까. (웃음)
그런 이야기를 둘째치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 시키모리는 주인공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이즈미의 어머니께 “내가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라는 질문을 듣는 장면에서 막을 내린다. 과연 이즈미 어머니가 시키모리에게 하고자 하는 부탁은 무엇일까? 아, 다음 2권이 너무나 궁금하다!
그리고 이 본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는 보너스 페이지를 읽어볼 수 있다. 보너스 페이지에서도 시키모리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이 폭발하니 꼭 마지막까지 챙겨서 읽어보도록 하자. 이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은 <내 여친은 최고입니다> 이후 읽기 좋은 러브 코미디 만화다!
아, 나도 이런 여친 만나고 싶다아아아아! ———음, 역시 살이 문제야.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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