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무능한 나나 1~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9. 11. 10:06
오는 10월부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예정인 만화 <무능한 나나> 시리즈. 이 만화는 조금 더 시간을 두었다가 읽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제 유튜브 채널에 애니메이션 <무능한 나나> PV 제2탄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작업을 할 때 어중간한 표현이 있어서 만화를 참고하려고 만화를 펼쳤다.
그렇게 나는 잠시 자막 작업을 하는 것도 잊은 채 만화 <무능한 나나> 시리즈에 몰입했다. 1권은 애니메이션 PV에서 볼 수 있는 나나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단순히 특수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모인 학원에서 보내는 평범한 이능력 학원물이 아니었다.
여기에는 굉장히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인류의 적’이라는 존재에 대한 것으로, 처음에는 무언가 섬에서 요괴나 그런 생물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학원이 있는 섬에서는 그런 이질적인 생물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들이 싸워야 하는 적은 상층부와 내부에 있었다.
애니메이션 <무능한 나나> PV 영상을 처음 올렸을 때 많은 사람이 댓글로 “반전있습니다. 쟤 절대 착한 애 아니에요.”라고 말해서 어떤 반전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만화 <무능한 나나 1권>부터 <무능한 나나 5권>까지 읽으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이건 충격이 너무나 컸다.
만화 <무능한 나나 1권>에서 이야기 화자로 그려지는 나카지마는 뭔가 좀 중요한 인물이 아닐까 싶었다. 그가 지니고 있는 능력도 여러 이능력 중에서 상당히 특수한 이능력에 해당했다. 그 이능력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으로 친다면 주인공이 지니고 있는 이능을 없애는 무효화 능력이었다.
설마 이 인물이 1권부터 빠르게 탈락할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다. 그가 어떻게 탈락하게 되었는지는 직접 만화 <무능한 나나 1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렇게 이 만화 <무능한 나나> 시리즈는 어떤 이질적인 존재의 간섭에 의한 죽음이 아니라 인간의 타의와 악의에 의한 죽음이 만연하는 작품이었다.
만화 <무능한 나나 1~5권>을 읽었더니 괜스레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현재 공개된 PV 영상만 보더라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역시 본방과 PV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는 10월을 맞아 방영될 애니메이션 <무능한 나나> 시리즈가 기대된다.
현재 만화 <무능한 나나> 시리즈는 일본에서 6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5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이참에 애니메이션이 나오기 전에 한번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보는 건 어떨까? 만화 <학교 생활> 시리즈 같은 반전이 있는 서스펜스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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