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 후기

 지난 7월을 맞아 대원씨아에서 상당히 흥미가 끌리는 제목을 가진 러브 코미디 만화가 발매되었다. 바로,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라는 제목의 만화다. 만화의 표지와 제목을 본 순간부터 나는 곧바로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8월 3일을 맞아서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을 읽었다. 정말이지 이 만화는 내가 상상한 것을 뛰어넘는 전개의 러브 코미디가 그려지는 만화라, 작품을 읽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무슨 이런 설정을 가지고 개연성은 다 내던지면서 이야기를 그릴 줄이야!


 아마 나처럼 약간 병맛 전개와 러브 코미디 전개가 섞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템플>과 <그랑블루> 시리즈를 읽으면서 조금 더 가볍고 개성적인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이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의 주인공은 세계 유수의 재벌 고토쿠지 가문의 모든 것을 한 손에 쥐고 있는 고토쿠지 잇세이(17세)였다. 모든 것에서 완벽한 주인공은 자신의 욕망과 욕구 또한 잘 절제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팬티를 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


 그 충동에 휩싸이는 장면이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의 여는 에피소드인 동시에 첫 번째 장에서 그려져 있다. 주인공은 잇세이는 ‘팬티를 보고 싶다....’라는 충동이 도저히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해지면서 곁에 있는 메이드에게 “이 몸은 팬티를 보고 싶다.”라고 말하게 된다.


 처음에 메이드는 완벽한 주인공이기에 가벼운 농담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웃으면서 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 몸이 농담을 한 예가 있던가? 됐으니까 어서 팬티를 보여라.”라며 명령한다. 도게자 없이 이런 부탁을 하니 당연히 메이드가 들어줄 리가 없었다. 주인공은 그래서 방법을 강구했다.


 다른 메이드에게 시켜서 메이드 이토 치토세의 신장 160cm만큼 1만 엔 지폐를 쌓아서(총 1억 6천만 엔) 팬티를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치토세는 그래도 쉽게 넘어오지 않으면서 주인공의 요구를 거절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주인공의 열의에 못 이기며 끝끝내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주게 된다.



 메이드는 이 다음 단계도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주인공은 팬티를 보는 것 외에는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 모습에 오히려 당황한 메이드는 혼자 앞서 나갔다는 생각에 부끄러워하면서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참, 이렇게 바보 같은 전개가 괜스레 흥미진진하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은 이러한 형태로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팬티를 보고 싶어진 여러 인물을 상대로 “팬티를 보여다오”라고 말했다가 대차게 까이는 전개가 반복된다. 주인공이 두 번째로 팬티를 보고 싶다고 생각한 인물은 같은 반에 있는 후지노 니코였다.


 주인공은 메이드 이토 치토세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팬티를 보여라.”라면서 그녀의 신장만큼 돈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강렬한 싸대기였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이유를 아는 듯한 치토세에게 “설명해라! 이 몸이 왜 거부당한 거지?”라며 설명을 재촉한다.


 그리고 시작된 호감도 강의. 치토세는 주인공에게 호감도를 설명한 이후 ‘어...? 내가 언제부터 팬티 보는 걸 응원하는 포지션이 된 거지...?’라며 당황한다. 치토세가 그렇게 당황하고 있을 때 주인공은 후지노의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은 그렇게 주인공이 팬티를 보기 위해서 히로인들의 호감도를 올리고, 끌어올린 호감도를 팬티를 보는 것으로 깎아먹는 일은 반복하는 전개로 에피소드가 채워져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호감도가 너무 높아서 깎여도 비호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일까?


 게다가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 마지막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트럭에 치여서 이세계에 건너가 명계의 왕이자 신이라고 자칭하는 아누비스를 만나는 장으로 넘어갔다. 그곳에서도 주인공은 당연히 “아누비스여, 이 몸은 팬티를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당돌하게 말한다.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은 주인공이 아누비스가 있는 곳에서 팬티를 보기 위한 호감도를 올릴 방법을 고민하는 장면에서 끝이 났다. 다음 2권이 언제 발매될 지 알 수 없지만, 다음 2권도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하하. 이 작품 위험해!


 지금껏 보지 못한 신감각 러브 코미디 만화를 보고 싶다면, 혹은 바보 같은 전개가 그려지는데 뜻밖에 재미있는 러브 코미디 만화를 찾는다면, 나는 만화 <경멸하는 표정으로 팬티를 보여다오 1권>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만화는 여러 부분에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러브 코미디 만화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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