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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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이후 만화도 꾸준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 <5등분의 신부> 시리즈. 오늘 읽은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은 마지막 한 권을 앞두고 발매된 엔딩 전초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엔딩이 그려졌다. 정말 그동안 <5등분의 신부> 시리즈를 읽으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이 재미있는 작품이 끝이라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무엇이든 이야기는 결말이 있는 법이 읽는 즐거움이 있는 법이니까. 아무튼,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은 지난 12권에서 이어지는 학교 축제를 맞아 주인공 우에스기 후타로가 다섯 쌍둥이를 각각 만나 정리하는 편이 그려졌다.


 뭐, 정리한다고 해서 “너랑 이제는 끝이야. 안녕.” 같은 작별 인사를 건넨 게 아니다. 그들이 가진 사정을 들으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전하면서 다음 선택지로 나아가기 위해 발돋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을 하나하나가 정말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 좋았다.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에서 그려진 건 미쿠, 요츠바, 이츠키 세 사람의 이야기다. 각자가 자신의 마음을 우에스기에게 전하고,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었다. 청춘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준 미쿠, 요츠바, 이츠키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인상 깊었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만 보더라도 각 미쿠, 요츠바, 이츠키 세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예쁘게 그려져 있을지 알 수 있다. 이 그람만큼 이야기도 좋아서 괜스레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 <5등분의 신부> 팬들이 그렇지 않을까? 그녀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츠키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었던 후타로가 이츠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그 조언은 이렇다.


“근데 그게 뭐 어쨌다고! 남이 하는 헛소리 따윈 들을 가치도 없어! 네 꿈이잖아. 아무리 역풍이 몰아쳐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네가 정해야지.”


 이츠키가 5권에서 상당히 내적갈등을 겪었던 건 갑작스레 “내가 네 애비다.”라면서 등장한 볼품 없는 인물이 조언이라며 이츠키에게 던진 쓸데 없고 형편 없는 말 때문이다. 그 볼품 없는 인물은 실제로 다섯 쌍둥이의 친 아버지였지만,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 녀석을 다섯 쌍둥이와 함께 현 양아버지와 우에스기의 아버지가 가세해서 처리한 이후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은 대망의 클라이맥스로 들어가게 된다. 그 클라이맥스는 바로 우에스기가 다섯쌍둥이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서 사귈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선택. 으으, 정말 기대되었다.



 오늘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은 마지막에 우에스기가 누구를 선택했는지 볼 수 있다. 하지만 선택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그려지지 않았다. 결말이 궁금하다면 마지막 권인 만화 <5등분의 신부 14권>을 읽어볼 수밖에 없다. 과연 만화 <5등분의 신부 14권>은 언제 발매될까?


 보통 다음 달에 발매되는 경우에는 만화 마지막 페이지에 ‘8월 발매 예정’이라고 예고가 실려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화 <5등분의 신부 13권>에서는 그 예고를 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9월이 되어야 만화 <5등분의 신부 14권>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아, 얼른 읽고 싶어서 죽겠다!


 일본에서는 만화 <5등분의 신부 14권>을 발매할 때 만화 <5등분의 신부> 시리즈를 넣을 수 있는 박스가 함께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발매될 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작은 특전 혹은 특별판 형태로 박스가 함께 발매되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만화를 예쁘게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유튜브 각이 나오니까.


 아하하. 아무튼, 일반판이 나오던 특별판이 나오던 만화 <5등분의 신부 14권>을 통해 다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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