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개수일촉 3권 후기

 ‘이기는 쪽이 요구하는 걸 들어주는 조건으로, 한 지붕아래에서 펼쳐지는 미치루와 히로미 두 사람의 먼저 느끼면 패배’라는 상상이 불가능한 대결이 펼쳐지는 만화 <개수일촉> 시리즈. 지난 만화 <개수일촉 1~2권>을 너무나 호기롭게 읽은 덕분에 3권이 언제 발매되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월을 맞아 만화 <개수일촉 3권>이 발매되어 바로 구매를 했다. 만화 <개수일촉 3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지난 2권 마지막에 벌인 만행으로 인해 히로인에게 호되게 혼난 이후에 담당 편집자에 사과하는 에피소드다. 이때도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할 말이 없었다.


 사과하는 자리에서도 히로인에게 휘둘린 주인공이 건물을 나왔을 때는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설상가상’이라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힘겨운 그에게 말을 걸어온 인물은 아로마 마사지를 하는 점원이었다. 점원의 권유로 주인공은 간편히 마사지를 받고 돌아가기로 한다.


 아로마 마사지.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라고 이야기하니 뭔가 이상하게 에로틱한 이미지가 있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다. 하지만 처음 가게에서 점원이 안내해줄 때는 ‘대퇴부 또는 하복부는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막상 마사지에 들어가니 묘하게 긴장감이 감도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세한 사정은 만화 <개수일촉 3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어쨌든, 이래저래 기분 좋게 마시지를 받으면서 기분을 회복한 주인공은 ‘에로 아로마 오일’ 같은 걸 검색하며 그것으로 히로인에게 복숙를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마사지 작전이라는 뻔한 복수 게획을 세운 거다.


 누가 보더라도 수상 쩍은 모습에 히로인은 단호히 거절하지만, 결국에는 주인공의 보채는 행동에 못이겨서 승부에 응하게 된다. 그렇게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타는 긴장감이 흐르는 시간은 만화를 읽는 독자마저 침을 꿀꺽 삼키게 하면서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다음을 읽게 했다.


 뭐, 이번 승부에서도 결국 자신의 의도를 있는 그대로 다 들킨 주인공이 꼬리를 내리게 된다. 하지만 이 승부를 통해서 두 사람 사이에 약간 감정의 격변이 일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과연 두 사람이 그 일을 하는 날은 올 것인가?


 왠지 모르게 아로아 오일 마사지에 대한 환상을 품게 한 만화 <개수일촉 3권>. 여기서 언급하지 못한 부분이나 두 사람의 애타는 긴장감이 흐르는 장면은 직접 만화 <개수일촉 3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 만화는 여러모로 위험하지만 또 나름의 매력을 잘 갖추고 있는 만화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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