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1권 후기

 소미미디어에서 6월을 맞아 야심차게 발매한 에로가 소재로 다루어지는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1권>을 오늘 읽었다. 이 작품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 그런 이벤트 장면으로 그려져 있는 라이트 노벨이었다.


 내가 처음 이 라이트 노벨을 구매할 때도 생각했지만,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도 문득 머릿속에서는 <마장학원 HxH> 시리즈가 떠올렸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주인공이 히로인과 보내는 시간과 관련해 비슷할 뿐이고, 막상 주인공이 지닌 능력의 설정과 방향 자체는 굉장히 다른 작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1권>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역시 다른 작품과 비교해 이런저런 요소가 너무겹치게 되면 막 크게 끌리지 않는 법이니까. 하지만 다행히 이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는 캐릭터와 설정 자체가 개성있고 좋았다.



 이야기 시작은 마법 학교에서 낙제생으로 지내던 주인공 이치노세 준페이가 땡땡이를 치다가 학교에 무단침입한 메릴을 만나는 장면이다. 드레스 차림으로 학교의 창고를 뒤지고자 하는 메릴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준페이는 학생회에 준하는 학교 선도 조직에 신고를 해서 선배 소니아를 끌어들인다.


 이렇게 첫 번째 사건부터 주인공 준페이, 표지에서 준페이에게 백허그를 당하고 있는 소니아, 그리고 주인공에게 “너 혹시 에로 마법사야?”라고 묻는 수수께끼 미소녀 메릴 세 사람이 다 모이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역시 주인공의 마법과 ‘에로’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준페이, 메릴, 소니아가 얽힌 이 사건은 일방적으로 소니아가 메릴을 적대시하며 준페이에게 “당신도 마법 학교 학생이잖아요! 저를 도우세요!”라면서 작은 마법이라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에 따라 준페이는 ‘뭐든지 좋으니까, 기적아 일어나라!’라고 바라며 마법을 사용한 순간 벌어진 일은....


 무려 소니아가 갑작스럽게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면서 팬티를 준페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 메릴은 준페이에게 “너 혹시, 에로 마법사야?”라며 묻게 되고, 주인공 준페이는 메릴이 말한 ‘에로 마법사’에 대한 걸 잊지 못한 채 수시로 ‘내가 에로 마법사라니.’라며 중얼거린다.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1권>은 그렇게 이야기의 막을 열었다. 마법사 가문이 아닌 일반인 가문에서 태어난 주인공 준페이가 지닌 마법이 어떤 혈통인지 추적하는 데에 그동안 어떤 단서도 없었다. 하지만 메릴 덕분에 준페이는 자신의 기원이 마왕의 에로 마법인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야기는 빠르면서도 느리게 흘러갔다. 주인공은 자신의 마법에 대해서 어떤 사고를 경위로 소니아에게 털어놓게 되고, 소니아는 과거 마왕을 죽이고 전생 마법을 걸었던 용사의 후손이라 어느 정도 사정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주인공 준페이와 소니아는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준페이의 에로 마법을 잘 다루기 위해서 소니아가 직접 여름 방학 동안 1:1 교습을 해주게 된다. 당연히 에로 마법의 연습 대상이 되는 걸 스스로 자처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소니아는 조금 위험한 장면에 노출되는 일이 잦았다. 덕분에 독자와 준페이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므훗한 모습은 정말 최고다.


 소니아와 준페이 두 사람이 거리를 좁히면서 점점 에로 마법에 대해 배워가는 동안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는 메릴이 가져온 사건을 조금씩 진행시킨다. 거기에는 1권 초반부 에서 괜스레 주인공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카에데가 역시 관련되어 있었다.


 그 카에데의 배후에 마왕의 유산을 악용하고자 하는 인물이 숨어 있었고, 그 인물을 타도하는 결말이 바로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가 그리는 이야기다. 물론, 적 한 명을 타도한 결과 주인공 준페이는 무려 3명의 미소녀 히로인 소니아, 카에데, 메릴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다음 모종의 사정이 있는 9명의 소녀들도 준페이가 구해주는 동시에 하렘 멤버로 넣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리면서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1권>을 막을 내렸다. 과연 우리 주인공 이치노세 준페이가 새롭게 만나게 될 9명의 미소녀들은 또 어떤 인물이 될지 무척 기대된다.


 이벤트 장면과 캐릭터를 잘 그려져 있었지만, 전체적인 작품의 에피소드가 주는 재미나 탄탄한 구성은 조금 약했던 라이트 노벨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과연 이 작품이 몇 권까지 발매되게 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다음 <에로티컬 위저드와 12명의 신부 2권>도 읽어볼 생각이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면서 또 다음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