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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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의 스핀오프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에서는 본편과 달리 상당히 가벼운 에피소드와 함께 본편에서 궁금한 캐릭터의 비화가 담겨져 있어서 늘 재미있게 읽고 있다. 오는 6월을 맞아 발매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도 그렇다.


 이번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의 에피소드는 총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네 번째 에피소드까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였고,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저티스와 글렌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곧바로 저티스와 글렌의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그러니까 먼저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천천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에피소드는 루미아가 휘말리는 에피소드로, 오웰 슈터가 개발한 인기폭발약을 루미아가 뒤집어 쓰게 되면서 루미아가 모두의 천사로 쫓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다.


 이 약에 대응하는 중화제를 미리 사용한 오웰 슈터와 루미아의 호감이 향하고 있는 글렌 두 사람 뿐이었다. 인기폭발약을 뒤집어쓴 루미아는 세리카의 정신마저 홀릴 정도로 엄청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국에는 오웰 슈터가 중화제를 대량으로 만들어 살포하기 전까지 쫓기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렇게 루미아의 너무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첫 번째 에피소드 이후에는 특무분실에서 일하는 이브의 이야기가 두 번째 에피소드로 그려져 있다. 여기서 이브가 상관으로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지만, 그 이외에는 딱히 이브의 에피소드에서 웃을 수 있는 요소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세 번째 에피소드인 고양이가 되어버린 시스티나의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다. 변신마술로 고양이로 변신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이런 해프닝은 히로인이 고양이로 변하면 주인공이 그 고양이를 보살피는 게 정석이다.



 그렇게 시스티나는 글렌에게 고양이로서 ‘시스티나’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고, 그에게 구석구석 몸이 씻기는 등의 이벤트 정석을 차례차례 밟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마술을 연구하는 글렌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꽤 훈훈한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야, 역시 시스티라고 해야 할까?


 고양이가 되어버린 시스티나의 하루가 그러진 에피소드 이후에는 충치를 앓는 리엘의 에피소드를 읽어볼 수 있다. 충치를 치료하려고 했던 리엘이그고통이 너무 심하자 도망치게 되고, 도망친 리엘을 붙잡기 위해서 글렌과 반 아이들 모두가 협력해 리엘을 쫓으며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는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관련된 사건이 큰 웃음을 주었다면, 마지막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저티스와 글렌의 모습을 조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읽을 수 있었다. 저티스가 글렌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일부러 만드는 어떤 악의적인 상황을 이겨내는 글렌의 모습.


 이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100번 싸워서 99번 지더라도 1번의 이기는 가능성을 기어코 실현하는 글렌의 진가가 드러나는 편이기도 했다. 과연 본편에서 저티스와 글렌이 다시금 서로의 정의를 부딪히며 싸우게 될 때는 어떤 싸움이 그려지게 될까? 그게 너무나 궁금해진 다섯 번째 에피소드였다.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 5권>은 이러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에피소드만 살짝 지루한 느낌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컬러 일러스트에 첨부된 단편도 팬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단편이었다.


 역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 다음에는 본편에 발매될 차례이니, 본편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6권>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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