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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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시리즈가 오는 4월을 맞아서 15권이 발매되었다. 마술제전이 열리는 자유도시 밀라노를 무대로 하여 그려지는 에피소드에 상당히 기대하면서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을 펼쳤다.



 그렇게 읽은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은 기대 그대로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채워져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15권의 무대가 되는 ‘마술제전’은 전세계 실력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무대이기 때문에 다른 권보다 조금 더 박진감이 넘쳤다.


 하지만 박진감이 넘친다고 해도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 첫 장부터 싸우는 전개로 들어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마술제전을 준비하는 모두의 모습이 천천히 그려지면서 다정하고 살짝 들뜬 분위기 속에서 보내는 일상이 그려진다. 이 장면에서 유독 눈에 들어왔던 건 ‘마리아’라는 인물이다.


 ‘마리아’는 1학년이지만 제국 대표로 선출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글렌에게 보이는 지나치게 호감도가 높은 애정 공세는 ‘음, 앞으로 이 캐릭터가 무언가 하게 될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게 했다. 그 호기심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이번 15권의 한 부분에서 읽어볼 수 있었다.


“그분은 사전에 그녀에게 어떤 마술적인 암시를 걸어두셨거든요. 그녀는 그 암시에 따라 본인의 의지로 실력을 쌓고, 본인의 의지로 마술제전의 무대 위에 서게 된 셈이죠. 우리 조직에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수많은 마술사들이 존재하지만, 한 개인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의 마도기술을 행사할 수 잇는 건 대도사님을 제외하면 그분뿐일 거예요.”

그리고 엘레노아는 자조하듯 입가를 일그러뜨리는 동시에 기쁨을 드러냈다. (본문 72)


 여기서 말하는 ‘그녀’가 ‘마리아’라는 확신은 없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렇게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분’이라고 말하는 인물의 정체가 굉장히 신경이 쓰였는데, 아마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 관련된 어떤 인물이 마술제전의 뒤에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는 뉘앙스의 복선이 재차 던져졌다.


 하지만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에서 본격적으로 무대 위로 나서지는 않았다. 오늘 15권에서 그려진 건 시스티가가 보여주는 눈부신 호투, 그리고 시스티나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조하는 글렌과 루미아, 이브 세 사람의 모습이 하이라이트다.




 글렌과 이브를 보조하며 간절히 글렌의 모습을 좇는 루미아는 한 차례 더 성장하게 된다. 루미아는 자신만의 열쇠를 손에 쥐면서 특정 조건으로 힘을 해방할 수 있게 된 거다. 덕분에 글렌은 진천사로 전생한 루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 내용과 관련된 자세한 부분은 직접 책을 읽어보자.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은 낮에 치러진 시스티나의 마술제전 이후 밤에 펼쳐진 글렌&이브&루미아 세 사람이 진천사와 흡혈귀와 승부를 결착 짓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물론, 에필로그 형태로 16권에서 벌어질 사건을 암시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 장면에서 등장한 건 바로 저티스.


 저티스가 마술제전 뒤에서 꾸미고 있는 계획은 무엇일까. 단순히 그 한 사람만 아니라 다양한 세력이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6권>에서 부딪힐 것 같았다. 16권에서 그려질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오늘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1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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