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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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보내는 알콩달콩한 러브 코미디를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라이트 노벨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시리즈. 오는 4월을 맞아서 발매된 4권은 주인공 사나다와 히로인 히이라기 두 사람의 첫 경험을 목표로 하는 에피소드다.


 여기서 말하는 첫 경험은 두 사람이 평소에도 하는 키스 같은 일이 아니다. ‘첫 경험’이라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어떤 경험. 조금 에둘러서 말한다면  침대에서 하나가 되는 일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한 여정이 오늘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에서 그려진다.



 언뜻 사나다와 히이라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워낙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의 일방적인 욕심으로 밀어붙이기가 어렵다는 거다.


 주인공은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에서도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사회인 기준으로 현대’인 시점에서 자신이 히이라기와 배드 엔딩이 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행동을 조금씩 바꾸게 된다. 그 D-DAY가 바로 히이라기와 사나다 두 사람의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아 두 사람은 거사를 치르게 되는데, 이 부분에 도달하는 동안 그려지는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해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를 좀 더 재미있게 해준다. 그 인물은 바로, 4권의 컬러 일러스트에서 본 ‘시바하라 레이’라는 인물이다.



 시바하라 레이도 10년 전으로 타임리프 한 인물로, 주인공 앞에 갑자기 나타나 “선배”라는 호칭으로 사나다를 부른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그녀가 타임리프 한 사실을 전해 들으면서 주인공의 현대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참, 이건 러브 코미디에 기묘하게 타임리프 소재가 얽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를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누어지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솔직히 이 작품을 꾸준히 읽는 나도 때때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그래도 작품을 읽은 이유는 결말이 궁금해서다.


 오늘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에서는 레이가 조금씩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의 보조 역할을 해주면서 D-DAY에 이벤트를 발생시키면서 주인공은 배드엔딩을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로 돌아왔을 때는 여전히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대의 주인공이 사나와 격하게 싸운 이후 말도 섞지 않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아는 시점에서 다시 타임리프를 하면서 주인공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온 장면에서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이 끝난다. 과연 다음은 어떻게 될까?


 오늘 라이트 노벨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4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다음 5권에서 주인공 사나다와 히로인 히이라기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여동생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음, 이 작품은 썩 만족스럽지 않아도 이래서 읽을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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