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2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3. 10. 10:20
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1권>을 읽고 나서 완전히 이 만화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31살의 여자 주인공 이라 메구미가 보여주는 너무나 귀엽고 모에한 모습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을 해벌쭉 벌리고 만화를 읽게 했는데, 아마 이 만화를 읽으면 나만 아니라 당신도 같은 반응을 하지 않을까?
오늘 읽은 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2권>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조금 더 재 미있게 만들어주었다. 그 새로운 인물 중 한 명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쿠로키 루나’라는 인물로, 그녀는 자신이 남과 다른 영감이 있다면서 메구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맞추며 당황하게 했다.
메구미는 그녀 앞에서 자신이 아오키 슈운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했지만, 애써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 몇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쿠로키 루나와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이라 메구미가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은 너무나 보기 좋았다. 어쩌면 이라 메구메는 이렇게 귀여운 걸까?
비록 작품의 히로인 역할에 있는 인물이 31살의 나이라고 해도, 연애에 전혀 경험이 없는 인물이라서 보여주는 그 백치미가 있는 갭 모에가 위험했다. 만화를 읽는 독자가 히로인 이라 메구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그리면서 그녀와 닮았지만 살짝 그녀와 다른 주인공에게도 호감을 갖게 했다.
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2권>은 쿠로키 루나만 아니라 훈남 중년 아저씨 나가이 부장이 등장한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남자 주인공 아오키 슈운이 살짝 긴장을 하는데, 그가 쿠로키 루나에게 돈을 주고 점을 보면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거나 궁리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
역시 이라 메구미와 아오이 슈운 두 사람은 너무나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고, 두 사람이 그리는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는 자극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어도 너무 순수하고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많아서 만화를 읽는 재미가 가득했다. 아, 정말 이라 메구미 같은 히로인은 완전 좋은 것 같다.
나도 벌써 만으로 계산하면 이라 메구미보다 한 살 어리고, 한국식으로 나이를 계산하면 이라 메구미와 동갑인 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10대 주인공과 히로인이 등장하는 작품보다 이렇게 20대~30대 주인공과 히로인이 등장하는 이런 만화가 괜스레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음, 이게 늙었다는 걸까?
아니, 애초에 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시리즌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러브 코미디 만화라고 생각한다. 만화 자체가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고, 히로인 이라 메구미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작품에 반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꼭 직접 만화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만화 <귀여운 상사를 괴롭히고 싶어> 시리즈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러브 코미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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