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2. 25. 09:28
소미미디어 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은 새로운 변태 히로인인 학생회장 타카사키 시호의 각성 에피소드와 함께 생각지 못한 히로인이 추가되어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 수가 있었다. 참, 이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매번 읽을 때마다 놀랍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의 이야기 시작은 스토커가 따라 다닌다면서 케이키에게 연인 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시호의 모습이 그려지는 장면이다. 케이키는 “알겠어요.”라면서 시호의 부탁을 받아서 스토커가 누구인지 밝힐 때까지 그녀와 함께 연인 행세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을 보면서 정체를 드러내는 스토커는 다름 아닌 타카사키 시호 본인이었다. 그녀는 일부러 케이키를 좋아하는 변태 히로인들을 자극해서 상황을 더 재미있게 만들었고, 마침내 그 히로인들이 타카시키 시호보다 앞서기 위해 강행 수단을 쓴 순간에 정체를 드러낸다.
바로, 타카사키 시호는 NTR 성향을 가진 변태였던 거다. NTR 성향. 즉, 다시 말해서 타카사키 시호는 다른 사람의 연인을 빼앗는 연애에만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마음이 뜨겁게 타오르는 일종의 변태라고 말할 수 있었다. 타카사키의 커밍아웃을 들을 때 케이키의 체념은 대박이었다. (웃음)
그렇게 타카사키 시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은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은 그 이후 쇼마와 코하루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쇼마와 코하루 두 사람이 살짝 다툼을 해버린 이후 화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완벽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싸운 이유는 쇼마가 로리콘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코하루와 함께 있다가 지나가던 초등학생에게 “귀여워!”라고 말하며 혼자서 흥분한 탓이었다.
두 사람은 싸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각자 미즈하와 케이키 등 연애 상담을 할 수 있는 인물에게 도움을 받는데, 그러다 나온 결론이 레어한 사진을 상대방에게 보내자는 결론이다. 그렇게 시작한 사진에 대한 연구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을 읽으면서 ‘원 핑거 셀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런 멋진 구도의 셀카가 있을까 감탄도 잠시, 쇼마와 코하루 두 사람이 화해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보낼 사진을 결정하는 장면은 충분히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웃음)
그야말로 미즈하가 말한 배덕감을 맛볼 수 있는 일러스트도 함께 있으니, 꼭 이 부분은 직접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아가서 마지막 에피소드인 ‘그래서 우리는 연애를 못해’라는 제목으로 그려지는 쇼마의 누나인 유우히와 케이키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읽어볼 수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케이키에게 반한 쇼마의 누나 유우히가 보여주는 또 다른 연상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다른 변태 히로인과 달리 유우히가 보여주는 순진한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아, 유우히 캐릭터 모에하다아아아아!’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그동안 변태 히로인이 잔뜩 등장한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에서 유우히 같은 캐릭터가 보여주는 모습은 아주 좋았다.
그런 유우히는 케이키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 채 실연을 하고 마는데, 그 이유는 케이키를 바라보다가 문득 그가 한 사람에게만 유독 상냥한 시선을 보내는 걸 눈치챘기 때문이다. 케이키의 그 모습을 보게 된 유우히는 자신에게 기회가 없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단념하게 된다. 아, 내가 가지고 싶어라!
어쨌든, 각 히로인과 관련되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마무리 지은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8권>은 다음 9권에서 그려질 합숙을 무대로 각오를 다지는 난죠, 미즈하, 야아노의 모습을 비추면서 끝난다. 과연 9권에서 그려질 합숙 에피소드는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9권>이 너무나 기대된다. 9권을 통해서 다시 한번 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