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5등분의 신부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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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신작 만화로 발매된 <5등분의 신부 6권>은 니노와 이츠키가 다시금 다섯 쌍둥이에게 협력하게 하는 에피소드가 핵심이다. 그 화해를 위한 첫단추는 갑작스럽게 후타로 앞에 나타난 어릴 적에 만났던 그 소녀, 레나를 후타로가 만나면서 작은 조언과 함께 이별을 말을 듣는 장면이었다.


 레나와 헤어진 이후 곧바로 니노를 찾아간 후타로는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그 과정에서 후타로는 다시금 킨타로로 분장을 하게 된다. 킨타로로서 니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흔들려고 하지만, 여기서 또 정체가 들켜 제법 아수라장이 된다. 그래도 후타로는 한 차례 니노를 흔들 수 있었다.


 그리고 바턴을 이어받은 건 바로 미쿠. 미쿠는 니노를 찾아와서 5명이 서로 다르기에 1인 분이 될 수 있다면서 자신이 느낀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다. 결국은 그 솔직함과 다섯 명의 자매를 대하는 모두가 가진 따뜻한 마음이 니노를 움직이게 하면서 드디어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를 하게 된다.




 오늘 읽은 만화 <5등분의 신부 6권>은 그렇게 기말고사를 앞두고 흩어진 니노와 이츠키, 요츠바를 다시금 합류하게 하는 에피소드가 메인이다. 특히, 요츠바 같은 경우에는 육상부 부장에게 휘둘리고 있었는데, 우유부단한 요츠바 대신 니노가 나서서 확실하게 말하는 모습은 상당히 멋졌다.


 다시금 모두가 모여서 기말고사 낙제점 탈출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늘 노력한 만큼이 아니라 노력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게 잔인한 현실이다. 그 비정한 현실 속에서 다섯 쌍둥이 자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타로와 함께 하기 위해 과감한 어떤 결정을 내린다.


 다섯 쌍둥이 자매의 결정에 당황하면서도 함께 웃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 <5등분의 신부 6권>. 가장 마지막 장면은 다섯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너 같은 놈한테 내 딸은 못 줘.”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과연 앞으로 후타로와 그 아버지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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