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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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3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많은 사람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 이 작품은 평범한 히로인이 아니라 뭔가 살짝 ‘깬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설정을 가진 변태 히로인이 등장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오는 7월을 맞아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이 발매되었다.



 오늘 읽은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은 주인공과 히로인 유이카, 미즈하, 난죠 세 사람이 모두 함께 사유키가 변제하지 못한 바니걸 옷값을 마련하고자 학원제에서 메이드 카페를 하기로 결정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렇다. 역시 이런 귀여운 히로인은 메이드 카페다!


 속은 변태라도 겉은 완벽한 미소녀인 유이카, 미즈하, 난죠 이 세 사람이 귀여운 메이드복을 입고, 메이드 카페를 하면 대박이 날 수밖에 없기에 주인공 케이키는 성공을 확신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아이템으로 가게를 준비하더라도 위치가 좋지 않거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생각만큼 잘 풀리지가 않으면서 케이키는 여러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빙과>의 치탄다와 사토시 등이 했던 것처럼 교내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목표로 해 부실을 홍보하고자 한 거다. 그러한 마케팅 공략에서 가장 빛을 발휘한 건 진짜 서예를 한 사유키가 보여준 어떤 퍼포먼스 덕분이다.


 그 퍼포먼스는 바니걸 의상을 입고 접객을 하는 게 아니라, 인스타 감성을 노린 ‘오므라이스에 글자를 써주는’ 메이드 카페의 전형적인 요소에 서예를 입힌 퍼포먼스다. 바로, 사유키는 서예로 갈고 닦은 실력을 이용해 케첩으로 오므라이스 위에 그냥 쓰기도 어려운 한자를 쓰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전략은 곧바로 효과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대박”이라면서 공유하기 시작하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서 서예부 메이드 카페를 찾았고, 첫날의 부진을 곧바로 만회하며 결국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역시 무엇이든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은 그렇게 학원제를 맞아 준비한 메이드 카페 기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에피소드가 절반을 차지한다. 나머지 절반은 그 학원제가 치러지는 동안 일어난 소소한 이벤트와 함께 학원제가 마무리된 이후 그려지는 또 다른 소소한 이벤트가 차지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사유키와 같은 침대 위에서 잔 걸을 알게 된 케이키는 당황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케이키는 도대체 전날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 좀 허둥대는데, 역시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진도를 뺀 일이 아니라 또 허망한 일이었다. 뭐, 자세한 건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렇게 서예부원과 함께 보내는 에피소드와 함께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에서는 학생회의 부원과 함께 보내는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 이번 7권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남성을 굉장히 싫어하는 나가세 아이리인데, 이건 완전히 플래그가 꽂히게 되었다고 본다. (웃음)


 하지만 플래그가 꽂힌 인물과 달리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에게서 폭탄 발언이 나오면서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7권>은 마무리된다. 과연 다음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8권>은 어떤 식의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무척 기대된다.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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