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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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난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은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었다. 아직 밀려 있는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많아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을 대충 읽고 대충 감동할 수는 없는 터라 늘 한 권, 한 권 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있다.


 오늘 읽은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은 7월을 맞아 구매한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다.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는 늘 즐거운 웃음을 짓도록 해주는 에피소드가 그려지기 때문에 작품 자체에 대한 나의 애정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하다.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은 표지에서 등장한 새로운 히로인 유우키 마나를 중심으로 해서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급물살을 탄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레 주인공 세이이치가 한 명과 사귀지는 않지만, 조금 더 현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히로인 유우키 마나는 히로인보다 어린 후배로, 이번에 주인공이 진급할 때와 맞춰서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이다. 그녀는 주인공 세이이치의 이상이 되기 위해서 철저히 미연시 캐릭터를 연마하며 완벽한 2차원 미연시 히로인이 되어 있었다.


 주인공 세이이치가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의 감상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의심할 여지도 없는 게임의 히로인이었다.

비단과도 같이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은 포니테일과 그것을 묶은 노란색의 커다란 리본. 보통이라면 어린애 같아질 텐데, 그녀는 그런 어린애와도 같은 느낌을 남기면서도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하고 있었다.

약간 둥그런 얼굴에 커다란 눈, 그리고 동안.

거기에, 몸매도 매우 좋았다.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는 몸매의 굴곡이 코토코보다도 더 확실했다. 유우카와 비교하면 다소 열세였지만, 신장을 고려하면 역시 균형감이 아주 절묘했다.

이 아이가 패키지의 중앙을 장식하고 있다면 바로 구입하리라…… 라고 생각할 정도의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사이타니가 야겜 히로인으로서 완성돼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초월하는 인재가 그곳에 있었다. (본문 30)


 이 세이이치의 감상은 차후 마나가 보여주는 행동을 통해 ‘이거 완전 대박이야 ㅋㅋㅋㅋ’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아마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을 읽은 사람들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느닷없이 처음부터 호감도 MAX 상태인 이 히로인 유우키 마나의 매력이 푹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책을 읽는 내내 “아아, 나도 이런 히로인을 갖고 싶어어어어어어어!”라고 외치며 몸부림을 치고 싶었다. 세이이치는 신입생으로 입학하자마자 성적 우수와 용모 단정으로 교사와 아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인물의 사랑을 받았고, 그로 인해 쓸데없는 트러블에 휘말려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히로인이 곁에 있었기에 세이이치는 그런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고, 어차피 패자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승자에게 어떤 효력도 없었다. 그 승자 세이이치는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에서 네 명이 히로인과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서 데이트를 한다.


 (빌어먹을 자식!)



 순간적으로 ‘빌어먹을 자식!’이라고 생각해버릴 수밖에 없는 데이트 일정은 그야말로 2차원에서나 할 수 있는 꿈이었다. 세이이치는 자신에게 일어난 ‘어떤 변화’ 때문에 현실에서도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하고, 그 일련의 과정으로 네 명의 히로인 이브, 코토코, 유우카, 마나와 데이트를 한 거다.


 이 데이트에 도달하기까지 그려진 이야기도 하나하나 다 좋았고, 마지막 데이트 장면 이후에 그려지는 에필로그는 ‘와. 이거 대박 ㅋㅋㅋㅋㅋ 다음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3권>은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세이이치 이 녀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2권>에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며 히로인 싸움에 쑥 들어온 유우키 마나. 과연 그녀의 이야기는 다음 <중고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3권>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나 기대된다. 지금 당장 읽고 싶다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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