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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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일찍 집에 도착했지만, 이제야 겨우 손에 쥐고 읽은 라이트 노벨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은 예상을 아늑히 넘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오오오 !!!’ 하며 눈을 빛내며 호기심이 솟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아아아….’ 하며 슬픔이 사무쳤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은 그런 작품이었다. 무너진 한 명의 영웅이 다시금 일어나서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서, 다시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손을 뻗는 그 모습이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에서 너무나 절절하게 그려져 있어, 책의 여운에 깊이 잠겼다.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 시작은 루카가 미즈키의 도움을 받아 주데카의 황제 힐데가르다를 만나는 장면이다. 힐데가르다를 만난 루카는 묘한 대화를 나누는데, 그 대화 중에 갑작스레 제3자 ‘아나스타샤’가 등장해 “루시펠의 계승자는 너야, 루카.”라고 말하며 루시펠에 타라고 말한다.


 여기서 등장한 ‘루시펠’은 우리에게 익숙한 어떤 대천사의 이름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대천사가 등장하지는 않고, 작품 내에서는 거대한 기계병에 붙어 있는 이름이었다. 이 루시펠은 과거 많은 사람이 타기 위해서 도전을 했지만, 모두 루시펠에 의식을 먹혀버리는 바람에 포기한 기계병이었다.


 바로, 그 루시펠이라는 기계병에 루카가 타게 되고, 반대쪽에서는 루시펠과 함께 거론되는 이름인 ‘미카엘’이라는 기계병에 비비(아스텔)와 파니아가 타게 된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두 기체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품은 조종사가 타면서 비로소 두 기계병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거였다.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은 그렇게 루카와 비비가 각각 루시펠과 미카엘에 탑승하고, 한 번은 의식이 먹혀 버렸던 루카가 에스텔의 잔존 의식에 구원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은 세계를 움직이는 열쇠로 불리는 두 기계병의 작동이 하이라이트였다.


 두 기계병의 작동으로 루카와 비비, 파니아, 미즈키 네 사람은 5만 년 전에 세 개로 갈라진 세계를 다시금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열쇠를 손에 넣게 되었다. 이 열쇠를 사용해 세계를 하나로 만들 것인지, 그냥 이대로 둘 것인지 격렬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 루카와 파니아의 모습은 참…. 아하하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세계를 지키려고 하는 루카와 파니아이지만, 두 사람은 마침내 한 가지 결론을 내리면서 세 개로 갈라진 세계를 다시 하나로 만들기로 한다.  거기에는 두 사람에게 각각 주어진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운명에 본격적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는 다음 7권에서 그려질 것 같다.


 정말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 절대 자극적이지 않고, 절대 모에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장으로 향하는 루카의 발걸음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


 오늘 라이트 노벨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6권> 후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이윽고 사랑하는 비비 레인 7권>을 통해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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