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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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를 처음 제목만 읽었을 때는 평범한 러브 코미디 계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1권>을 읽었을 때 받은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하, 설마 이런 작품이라니!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1권>을 읽고 받은 충격 속에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는 거야?’라는 궁금증 하나로 다음 달에 발매된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2권>을 읽었고, 폭풍 같은 전개가 그려진 2권은 또 다른 의미로 큰 충격이었다.


 이윽고 마침내 지난 2019년 3월에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이 발매되어 나는 오늘 2019년 4월 7일에 마침내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을 읽을 수 있었다. 3권을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번 3권이 이 작품의 마지막 편이었다.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은 이미 표지부터 ‘완결’이라는 걸 넌지시 암시하는 히로인 코하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봤을 때는 딱히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글을 쓰며 표지를 보니 괜스레 가슴에 미어져 눈물이 나올 것 같다.


 딱 그 말이 어울리는 엔딩이 그려진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코하루와 주인공 고로가 교회 예배당에서 마주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예배당에서 두 사람이 갖는 맹세, 그리고 코하루의 진심 어린 외침.


 무려 세 페이지를 가득 채운 코하루의 외침은 눈으로 흘겨 읽으면서도 감정이 사무쳤다. 아마 오늘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 이 작품을 읽은 사람은 대체로 비슷한 감정의 격류를 겪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그렇게 읽을 수밖에 없는 전개로 독자를 뒤흔들었다.



 히로인 코하루와 주인공 고로 두 사람의 주변을 조금씩 정리하고, 친구와 화해하고,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소중한 친구이자 또 다른 한 명의 히로인이었던 아키나와 함께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아 더 특별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 시리즈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마 평범한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을 기대하며 읽으면 쉽게 가지 않는 충격과 후유증에 다소 고생할 수도 있지만, 한번 정도 시간을 들여 읽기 나쁘지 않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싶다. 내심 결말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또 나름 깨끗하게 잘 마무리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또, 작가 후기를 통해 읽을 수 있었던 작품 탄생의 비화. 이 부분도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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