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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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6권>과 함께 소개한 라이트 노벨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은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로 좀 더 좋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오늘 막상 3권을 읽으면서 느낀 건 ‘좀 애매하다.’라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제목은 이미 완벽히 판타지 장르 그 자체이지만, 오늘 읽은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 에피소드는 살짝 흥미진진한 판타지보다 조금 조용한 판타지 전개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판타지 전개라고 해도 주인공이 죽음을 무릅쓰고 용을 사냥하거나 하는 에피소드는 전혀 없었다.


 그저 지난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2권> 막바지에 타라스크의 숲에서 만난 어떤 인물과 서로 인사를 하며 이름을 밝히고, 그 인물 이자크로부터 “내가 모시는 주인님의 의뢰로 ‘용혈화를 꾸준히 채집해 주지 않겠는가?”라는 제안을 받는 장면에서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은 막을 올렸다.



 알고 보니 이자크가 모시는 주인은 주인공 렌트가 머무르는 도시 마르트에서 상당히 유서 깊은 ‘라투르’라는 가문이었다. 그 가문은 오랫동안 조금씩 힘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길드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길드를 통해 렌트에게 지명 의뢰가 갔을 때는 소란이 일었다.


 소란이 일었다고 해도 전적으로 렌트를 아는 담당 접수관이 살짝 놀랐을 뿐이지만, 렌트는 그 의뢰서를 받아들고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 라투르 저택을 찾는다. 그런데 그 라투르 저택은 평범한 저택이 아니라 마당이 미로 마도구의 힘으로 미로가 펼쳐진 저택이었다.


 라투르 가문은 오랫동안 희귀하거나 이름 있는, 혹은 신기한 마도구를 수집한 가문으로, 그 지하실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마도구가 보관되어 있었다. 렌트는 라투르 가문이 ‘마당의 미로를 통과하면 원하는 마도구 하나를 준다.’는 미션을 통과한 덕분에 원하는 마도구를 한 개 받을 수 있었다.


 그가 선택한 마도구는 ‘뱀파이어 혈액’이 들어있는 마도구로,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심코 본능적으로 이끌려서 선택을 한 마도구다. 이 뱀파이어 혈액을 로렌느 집으로 돌아와 마신 렌트는 마침내 시귀에서 한 단계 더 존재 진화를 하게 된다. 당연히 그는 ‘뱀파이어’라는 종족으로 존재 진화를 했다.



 하지만 렌트의 뱀파이어 모습은 평범한 뱀파이어의 모습과 달리 날개가 달린 뱀파이어로, 우리가 익히 아는 흡혈귀와 조금 종류가 달랐다. 더욱이 렌트가 사용할 수 있는 마력, 기, 성력을 차례대로 사용해서 날개의 힘을 테스트를 해보면서 ‘왜 이런 기능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모습도 그려졌다.


 아마 뱀파이어로 존재 진화를 한 렌트의 몸에 피부와 날개가 생긴 것 외의 변화는 앞으로 이야기에서 다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오늘 라이트 노벨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은 그렇게 렌트가 뱀파이어 혈액을 획득해 새로운 존재 진화를 하고, 새로운 가문과 얽히는 에피소드가 주로 그려졌다.


 그리고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 이야기 마지막에는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종교 ‘로벨리아교’ 의 성녀가 도시 마르트를 찾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성녀’는 렌트의 존재를 어떻게 볼 것인지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하다. 뭐, 오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을 살짝 맥이 빠졌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렇다. 오늘 라이트 노벨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권> 후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렌트에 일어난 변화, 그리고 고아원에서 의뢰를 발행해 렌트과 인연을 맺은 알리제가 모험가를 목표로 하며 렌트와 함께 로렌느의 저택에서 마술 수업을 받는 것. 그게 이번 3권 이야기의 전부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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