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4. 4. 21:18
4월이 되어서 겨우 읽은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은 단편집답게 하나하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었다.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의 시작은 토키사카 쿠루미가 ‘키히히’ 하면서 웃는 장면으로, 그 이후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어? 뭐지?’라는 반응이 저절로 나오게 했다.
단순한 단편집이라 딱히 작품의 전개 개요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사건이 어떻게 된 건지 파악하고 싶은 게 또 독자의 마음이다. 각 에피소드를 하나씩 천천히 읽어보면서 대충 사건이 어떻게 벌어지게 된 건지 파악할 수 있었다. ‘꿈’을 소재로 사용해서 이렇게 다양한 단편이 재미있게 그릴 줄이야!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에서 그려지는 단편 에피소드는 총 6개로, 라이트 노벨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단편 에피소드만 아니라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된 더 짧은 단편 에피소드도 읽을 수 있다. 그러니 본편만 읽는 데에 열을 올리지 말고, 컬러 일러스트에 수록된 부분도 꼭 읽어보자.
어쨌든, 본편에서 그려진 단편 에피소드는 여러모로 각 정령의 매력을 잘 살린 에피소드로, 단편을 하나씩 읽으면서 정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미친 ㅋㅋㅋㅋㅋ 이거 대박이야 ㅋㅋㅋㅋ’이라며 웃음을 터뜨린 에피소드는 ‘무쿠로 게이샤’ 편, 그리고 ‘시오리 스피릿’ 편이다. 이거 완전 대박!
위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겠지만, ‘시오리 스피릿’에서는 여장을 한 시도가 시도의 눈앞에 정령으로 나타나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시도가 처음 시오리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 또한 ‘에에에에에에!?’ 당황하게 되는데, 그게 또 이 에피소드의 재미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에서 가장 매력적인 에피소드는 역시 이번 사건을 일으킨 쿠루미가 당하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그 막을 내리는 건’이라는 제목으로 그려진 쿠루미 단편 에피소드에서는 “오오오오!” 하는 환호성이 저절로 터지는 쿠루미의 모습을 일러스트와 글로 만날 수 있다.
정말 진심 100%로 다른 에피소드는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쿠루미의 에피소드가 완전 너무 좋았다. 아마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을 읽은 사람들은 다들 똑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어쩌면 쿠루미의 갭 모에를 그렇게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었는지 진심 감탄이 나왔다.
조금 늦게 읽은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8권>이지만,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단편을 통해 다른 정령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쿠루미의 매력이 마지막에 폭발해서 완전 좋았다. 자세한 건 꼭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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