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4. 1. 08:02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스핀오프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시리즈는 해방자의 초대 멤버 밀레디와 오스카 미궁을 만든 다양한 해방자 동료의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다. 이 스핀오프는 본편과 달리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어 책을 한번 집으면 손에서 뗄 수 없게 된다.
오늘 읽은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도 그렇다. 표지부터 이미 ‘오오오,뭐야!? 이 캐릭터는!?’이라는 감탄이 함께 나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은 ‘성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기 위해 애쓰는 오스카, 밀레디, 나이즈 세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세 사람이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항구 도시 ‘안디카’로, 그곳은 범죄자를 비롯해 세계에서 거부당한 이들이 도피처로 삼는 도시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도시에서는 대륙의 교회가 정한 법률에 속박되지 않고, 사람들이 자유로운 의사를 가지고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의 도시였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은 그 항구 도시 안디카로 찾아가는 과정도 상당히 재미있게 그리고 있지만, 항구 도시 안디카에서 어렵게 찾은 ‘재생’ 분류의 신대 마법을 사용하는 인물과 밀레디 일행이 보내는 일상도 무척 유쾌했다. 참, 밀레디라는 캐릭터는 참 놀라웠다. (웃음)
물론, 이야기가 한 권 내내 밝았던 건 아니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은 자칫 방심하면 이야기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무거운 이야기가 그려지기도 했다. 그 무거운 이야기는 역시 ‘교회’가 관련되어 있다. 교회는 항구 도시 안디카에 숨은 어떤 재앙을 이용하고자 기사단을 파견한다.
그 기사단이 보여주는 힘은 신대 마법을 사용하는 밀레디 일행이 상대를 해도 살짝 힘들었다. 조무래기 부하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백광의 기사단을 이끄는 리더 ‘라우스’라는 인물이 상당히 강해 오스카와 밀레디도 승부를 쉽사리 짓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묘한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건 바로 ‘라우스’라는 인물이 밀레디에게 자유의지를 품게 해준 ‘벨라’라는 인물과 모종의 연관이 있는 듯한 복선이 던져진 거다. 라우스에게 던져진 건 ‘벨라’라는 인물과 모종의 연관이 있다는 복선만이 아니라, 그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과 함께 그 모습을 지켜본 부하의 모습도 그려졌다는 거다.
과연 ‘라우스’라는 인물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은 그렇게 밀레디 일행이 ‘성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새로운 동료 메일과 만나 이야기를 쌓아가고, 항구 도시 안디카에 있는 메일 일행을 습격한 백광의 기사단과 교회가 그 다툼을 이용해 봉인을 푼 어떤 재앙의 마물과 싸우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 책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 초판 한정으로 받을 수 있었던 이중 표지도 굉장히 좋았다. 역시 밀레디를 비롯한 미소녀의 수영복은 세상의 보물이다. (웃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신을 따르는 교회에 저항해, 사람의 자유로운 의사를 지키고자 하는 밀레디 일행의 해방을 위한 싸움. 이 이야기는 본편 이야기와 함께 읽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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