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3기 앨리시제이션 23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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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3화>는 이제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니, 준비라고 말하기보다 하나의 사건이 일단락되어가고 있다고 말해야 할까? 그 사건은 당연히 최고 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키리토 두 사람의 대결이다.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게 될 줄이야!


 아마 나와 같은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팬들은 오늘 23화를 보면서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도 '아,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이거 실화냐?'라며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감상과 괜스레 들뜨게 되는 이 마음이!


 더욱이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3화>는 다른 누구도 아닌, 이야기에서 중요한 두 사람의 희생이 그려져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바로, 카디널과 유지오. 두 사람의 희생이다. 카디널은 세 사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자 했고, 유지오는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역할을 찾았다.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일으킨 '비인간적인 일'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고, 저런 건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악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동의했다. 그 커다란 악에 맞서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 강한 의지의 힘,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전혀 다른 종류의 힘이 필요로 했다.


 그 힘이 되는 게 바로 유지오다.



 유지오는 카디널에게 부탁해 마지막 술식으로 자신을 검으로 바꿔달라고 말한다. 검이 된 유지오는 금속이 아닌 반물질 검으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한 방 먹이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래도 워낙 피라미터가 높은 어드미니스트레이터 한순간에 처리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한숨)


 그렇게 유지오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키리토는 또 한번 절망해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때 자신을 베려던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앞으로 나선 건 앨리스다. 키리토는 앨리스의 그 모습을 보며 과거 자신을 지키려던 아스나의 모습을 겹쳐 보았고, 키리노는 비로소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오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3화>는 키리토가 다시 일어서는, 영웅이 다시 일어서는 장면에서 마무리되었다. 이제부터 최고사제와 한판 붙는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라이트 노벨로 읽었을 때도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랑니 앨리시제이션 24화>는 그 장면을 어떻게 그릴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자. 아, 이 장면을 라이트 노벨로 읽었어도 또 다시 읽고 싶어진다. 이게 바로 <소드 아트 온라인>이 가진 매력이겠지. 정말, 이 작품의 프로그레시브는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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