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분의 신부 1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3. 29. 09:18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시리즈가 12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 아루아루시티를 방문했을 때, 역시 최고의 인기 작품은 <5등분의 신부>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개별 굿즈 코너와 도서 코너가 놓여 있었던 <5등분의 신부>. 그걸 하나씩 사서 오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사지를 못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아까운 일이었는데, 그래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5등분의 신부> 애니메이션은 12화로 완결이 되었지만, 본편 만화는 아직도 탄력을 받아서 연재되고 있고, 블루레이 판매량과 인기에 따라 애니메이션 2기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작사 작화가 엉망이라 2기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인기 있는 작품인 만큼 제작사를 바꿔서 나올 확률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뭐,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나는 <5등분의 신부> 애니메이션 제2기를 꼭 보고 싶다. 아마 이 글을 읽을 독자도 그런 바람을 한구석에 갖고 있지 않을까?
오늘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는 임간학교 마지막 에피소드로, 미쿠의 귀여운 상상과 함께 시작해 다섯 명이 함께 시끌벅적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된다. 도중에 볼 수 있었던 '결혼식 에피소드'는 '도대체 누구랑 하는 거야?'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는데, 이게 참… 흥미진진하다. (웃음)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12화>는 미쿠의 귀여운 상상으로 시작해, 다섯 쌍둥이 모두와 우에스기가 참여한 술래잡기 에피소드의 다음이 그려진다. 거기서 이치카로 변장하고 있는 이츠키를 눈치챈 후타로가 그녀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도 굉장히 예쁘게 잘 그려져 있어 모든 내내 함박 웃음이 지어졌다.
하지만 기어코 쓰러져 버린 우에스기는 임간학교 마지막을 쉬면서 보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우에스기의 그 모습에 모두 살짝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착한 사람이 최고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다섯 쌍둥이는 외적 성향은 달라도 내적 성향은 모두 따뜻한 인물들이었다.
다섯 명이 불을 켜려다 "에에에!? 모두 있었어!?"라며 놀라는 장면. 참, 이 모습을 보면서 우에스기 녀석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나는 내가 아파도 늘 혼자서 끙끙 앓다가 '아, 국밥을 먹고 힘을 좀 내야겠어.'라며 아픈 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돼지국밥을 먹는 게 최선이니까. 뭐, 이것도 나의 부족한 인덕 탓인가?
어쨌든,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12화>는 모두가 함께 임간 학교 마지막을 즐기는 모습, 그리고 다섯 명이 중요한 순간에 손이 맞닿았던 모습이 비치며 끝났다. 드레스가 많을 거로 봐서는… 혹시 외부에 비밀로 하고 다섯 명이 함께 결혼해서 함께 살아가는 건 아니겠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개막장.
뭐, 그 결말은 이야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자. 오늘로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 후기는 끝! 나머지는 만화책을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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